홍대 옆, 상상마당 부근에 자리하고 있는 <치르치르>는 오후 3시, 가게 문을 열기가 무섭게 계속해서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퓨전 맛집입니다. 이색적인 이름만큼이나 치킨 요리의 종류도 독특하고 다양해 고르는 재미와 먹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답니다. 평소 자주 먹는 후라이드 치킨, 양념 치킨에 약간 싫증나셨다면, 이색적인 ‘치킨 요리’로 입맛을 계속 당겨 또 찾게 만드는 퓨전 치킨 팩토리, <치르치르>에 지금 함께 가보실까요?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 이여서 그런지… 점원들이 가게의 개점, 폐점을 지칭할 때, ‘닭장’을 열고 닫는다고 하네요! ^^ (‘닭장’이란 표현, 참 위트있죠? ^^)
자~ 이것이 바로 <치르치르>의 메뉴인데요. 얼핏 보아도 20여 가지가 넘는 치킨 요리들이 있더라구요…!! WOW~~ 전부 맛있게 생겨서 ㅠㅠ 고르는 데 한참 걸렸답니다! ^^
결국, 주인 아저씨의 도움을 받아 철판을 둥지라고 표현한 ‘둥지철파닭’과 이색 메뉴 ‘아라비안 커리 뚝닭!’을 주문했어요!
주변에서 풍기는 치킨 향 때문에 침이 꼴딱~ 꼴딱~ 넘어가는 사이에 나온 기본 안주들… 튀긴 건빵과 코우슬로! ^^ 이것만 먹어도 입맛이 솔솔~살아난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닭발(?)처럼 생긴 신기한 도구는 치킨을 들고 먹을 때 쓰는 거래요. ^^ 보통 치킨 집에서는 일반 포크 두 개가 나오는데, 이색 도구라서 써보는 재미까지 있더라구요! ^^
자~ 드디어 첫 번째 메뉴 등장! 화끈한 둥지(철판)에 얇게 썬 생파와 크리스피 치킨이 얹어져 나오는데요~
자리에 놓자마자 매콤한 특제소스를 뿌려 이렇게 김이 모락모락~~! 소스가 철판에 닿으며 내는 지글거리는 소리와 향, 생파 위에 앉은 크리스피 치킨까지… 청각, 후각, 시각 모두 침샘을 자극 하더라구요! +ㅁ+
자세히 보면 매운 고추와 캐쉬넛, 바삭한 마늘구이까지 함께 들어있는데요. 양념에 촉촉히 젖은 생파와 함께 먹으니 매콤, 짭짤, 바삭, 고소~~~ 한 맛이 한번에! 제대로 감칠맛 나더라구요! ^^ 특히 매콤하면서도 짭조름한 소스는 맥주보다는 소주와 ‘한 궁합’ 한답니다! 그래서 저도 자연스럽게 소주 한 잔! ^^
첫 번째 메뉴에 감탄하다 주위를 둘러보니 어느 새 대기 손님들이 이렇게… WOW!! 정말 인기 있는 맛집으로 인증!! ^^
이제 두 번째 메뉴 도착!
으잉? 치킨은 온데간데 없고 왠 뚝배기에 빵이 뒤 덮여 있다는… 이게 바로 ‘아라비안 커리 뚝닭’ 이라네요!
이렇게 주인 아저씨가 직접 포크를 이용해 부풀어 오른 빵을 쫘~~~악 벌려주면… 숨어있던 커리 치킨이 등장! ^^ 독특한 커리향이 코 끝을 강력하게 강타하면서 또 한번 침샘을 자극 하더라구요. 인도 사람들이 커리에 밀가루 반죽(난)을 찍어 먹는 풍습, 알고 계시죠? 바로 그 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 낸 메뉴라고 하네요! ^^
뚝배기에 담겨 나오기 때문에 치즈도 오래오래 부드럽게 즐길 수 있고요. 두꺼운 파프리카, 양파와 함께 먹어도 그 맛이 아주 인상적이에요! 뚝배기 위에 뒤덮인 바삭하고 쫄깃한 페스츄리 반죽과 함께 싸먹으면 한결 부드럽게 즐길 수도 있어요~^^
어떠세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지 않으세요? ^^
젊은 감각의 20여 가지가 넘는 이색적인 치킨 요리에 골라먹는 재미까지 있어 꼭 한 번 다시 찾고 싶어지는 퓨전 치킨 맛집, <치르치르>^^ 오늘 저녁, ‘구구데이’ 기념으로 무얼 먹을지 고민되시는 분들이라면, 독특하고 트렌디한 <치르치르>에서 부드러운 '처음처럼'과 함께 이색적인 몸보신을 즐겨 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