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도깨비


요즘 서울의 밤이 아주 떠들썩합니다. 마치 도깨비라도 나타난 양 흥겨운 음악 소리가 밤을 밝히고, 코끝을 자극하는 맛있는 냄새가 온 주변을 가득 채우죠. 청춘들의 열정빛나는 트렌디마켓,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입니다.



도꺠비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은 서울의 각 명소에서 열리는 독특한 테마의 서울형 야시장이에요.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핫하고도 또 매력적이죠. 여의도 한강공원, 동대문 DDP, 청계천, 반포 한강공원, 청계광장에서 각각의 테마를 가지고 열립니다. 



먼저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월드나이트마켓’이 열립니다. 작년에도 처음처럼이 다녀왔었는데요. 넓게 펼쳐진 한강이 병풍이 되어주고 하룻밤 사이에 세계여행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각국의 먹거리, 공연, 핸드메이드 상품 등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죠. 


@여의도 월드나이트마켓 매주 금, 토 18:00~23:00



또 패피들의 성지, DDP에서는 ‘청춘런웨이마켓’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패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랜드마크답게 흥겨운 DJ 공연과 더불어 패션쇼도 열린다고 합니다. 젊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메뉴와 청년들의 열정이 만들어내는 이색 음식들이 많고, 소장 가치 높은 아이템들도 다양해요. 특히 퇴근 후 쇼핑을 즐기기 전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강점!


@DDP 청춘런웨이마켓 매주 금, 토 18:00~23:00



종각역 광통교 일대 청계천에서는 가장 한국적인 야시장, ‘타임슬립마켓’이 열립니다. 도깨비불이 소원을 이뤄준다는 도깨비 거리와 소원의 나무 등이 포인트! 진짜 도깨비가 살던 시절로 돌아간 듯, 도깨비가 좋아하는 오색찬란한 보물 같은 소품들과 도깨비 잔칫상 같은 푸드트럭 존까지 즐비하답니다. 


@청계천 타임슬립마켓 매주 토 16:30~21:30, 일 16:00~21:00



소라뿔 조각상으로 유명한 청계광장에도 시즌별 밤도깨비가 나타납니다. 단 네 번, 이 도깨비 시장을 만날 수 있는데요. 흔치 않은 기회인 만큼 더 파격적이고 새로운 공연과 볼거리,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답니다. 청년 셰프의 음식들과 ‘어머 이건 사야 해’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제품들은 오직 시즌마켓에서만 볼 수 있어요!


@청계광장 시즌마켓 

5월 19~21일, Oh! 블링 마켓 / 8월 18~20일, 夏(하)! 블링 마켓 / 9월 15~17일, 츄(秋)! 블링 마켓 / 10월 13~15일, 너! 블링 마켓

시즌별 금, 토, 일 18:00~23:00



마지막으로 한강의 대표 명소, 무지개 분수가 인상적인 반포 한강공원에서도 밤도깨비 야시장을 찾을 수 있습니다. ‘로맨틱’을 컨셉으로 한 ‘낭만달빛마켓’이 열리는데요. 낭만적인 한강 뷰와 함께 푸드트럭의 맛있는 음식들을 맛보며 어쿠스틱, 재즈, 팝페라 공연 등을 감상할 수 있어요. 


@반포 낭만달빛마켓 매주 금, 토 18:00~23:00



각자의 뚜렷한 매력으로 서울의 밤을 다채롭게 꾸미고 있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올해는 밤이더 화려해지는 ‘DDP 청춘런웨이마켓’으로 다녀와 봤어요.


DDP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 2번 출구로 나오면 눈길을 사로잡는 유려한 건물의 곡선! 패션의 성지답게 건물도 평범하지 않습니다. 어슴푸레한 저녁 하늘과, 조명으로 번쩍이는 은빛 건물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있자니 야시장에 대한 기대가 점점 커졌어요. 발걸음을 재촉해 얼른 도깨비를 만나러 가봅니다.



동역사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사람들로 북적이다가, 드디어 입구를 듬직하게 지키고 있는 도깨비를 만났어요! 이곳부터 바로 DDP의 ‘청춘런웨이마켓’이 시작됩니다.



패션피플


입구부터 길을 따라 좌우로 줄지어 있는 테이블들을 보면, 정말 깜짝 놀라실 거예요. 강아지 옷부터 액세서리, 한 땀 한 땀 직접 만든 소품들이 정말 한 가득! (강아지는 리얼 강아지예요. ^^;) 비슷한 듯 전혀 다른 아이템이 많아서 굶주린 배를 부여잡고도 구경하게 된답니다. 저녁 사먹을 돈을 세이브하기 위해 눈을 질끈 감고 앞으로 직진!



버스킹

 

청춘의 열정을 대변하는 ‘버스킹’이 빠지면 아쉽겠죠?! 정말 일반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수준급의 실력자들이 감미로운 노랫소리로 야시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채우고 있었어요. 아기자기한 액세서리 유혹을 겨우 뿌리쳤는데, 이렇게 버스킹이 발목을 잡네요. 잠깐 감상해 보실래요? ^^



푸드트럭


배고파


흥겨운 노랫소리에 기분이 좋아졌는데, 더 기분 좋은 음식 냄새들이 솔솔^^ 바람을 타고 온 향기가 제 코를 콕콕 찌르더라고요. 출처는 역시 푸짐한 음식들이 가득한 푸드트럭! 

정말 세상의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어떻게 이렇게 다 모아놨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스테이크, 새우, 볶음밥, 곱창 등 그 종류도 정말 다양해요. 각자의 개성을 듬뿍 담은 독특한 푸드트럭의 모습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 포인트랍니다!



밤도깨비야시장


맛있는 음식들이 식욕을 자극하니 절로 발걸음이 빨라지고 마음이 조급 조급… 더구나 셰프님들이 직접 눈앞에서 능숙하게 불길을 뿜으며 요리하시니 그 모습과 분위기가 요리를 더욱 맛깔나게 하는 것 같아요.



처음처럼

 

이것저것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잔뜩 거둬들였다면, 지금이 바로 부드러워질 시간! ‘처음처럼’을 꺼내 들어야 할 때! 


참고로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안에서는 주류를 팔지 않아요. 그래서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 ‘처음처럼’을 즐기고 싶다면 이렇게 미리 준비해가야 한답니다. 처음처럼 병이 너무 무거울 수 있으니 팩을 이용하면 더욱 간편해요. ^^ DDP 곳곳에는 먹을 수 있는 벤치, 파라솔, 평상 등이 마련되어 있으니 자리만 잘 잡으시면 돼요!


편한 곳에 음식을 깔아 두고 부드럽게 ‘처음처럼’ 한잔을 즐기면, 캬 서울 밤이 이렇게 좋구나~ 싶죠! 화려한 서울의 야경, 맛있는 음식, 은은한 BGM, 부드러운 처음처럼. 이 조합이면 그 순간, 낭만에 빠져듭니다. 



서울 야시장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은 오는 10월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니 아직 방문하지 못하셨더라도 늦지 않았어요. 다만 너무 늦게 방문하신다면, 또 오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더라도 끝나버릴 수 있으니 여름 밤이 즐거울 때 다녀오세요! 누구나 밤도깨비의 매력에 빠지면 쉽게 헤어나오지 못하니까요! 

서울의 식지 않는 밤, 활기찬 분위기, 그리고 처음처럼의 부드러운 시간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DDP로 이번 주말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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