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를 기점으로 뜨거웠던 더위도 조금씩 식어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하늘은 높고 말도 살이 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처음처럼 맛집 포스팅이 그리워지는 시기인데요. XD 오늘은 직장인의 메카, 공덕에서 가슴이 공덕공덕 뛰는 맛집 다섯 곳을 소개하겠습니다. 맛, 가성비, 술기로운 궁합을 중점으로 처음처럼이 엄선한 BEST of BEST 5 함께 확인해볼까요? (순서와 순위는 무관합니다)


 쫀득한 돼지꼬리에 반하다, 공덕 맛집 용마루굴다리껍데기

 동네 허름한 맛집의 정겨움이 느껴지는 이곳, 용마루굴다리는 놀라운 가성비는 물론 어디에서도 먹어보지 못한 돼지꼬리 메뉴가 인기인데요. 초벌된 돼지꼬리를 한 번 더 구워주면 콜라겐 듬뿍한 겉바속촉 돼지꼬리를 맛볼 수 있답니다. 용마루굴다리껍데기만의 특별한 청양고추 간장 소스에 찍어 먹으면 그 감칠맛이 배가 되는데요. 특수 부위인 관계로 돼지꼬리는 인원수에 따라 시킬 수 있는 개수가 한정되어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

▶용마루굴다리껍데기, 그 자세한 이야기 | http://naver.me/5oOhk6DB


 가슴이 공덕공덕 뛰는, 공덕 돼지갈비 맛집 조박집

 돼지갈비 처돌이는 주목! 두 번째 공덕 맛집은 돼지갈비계 터줏대감 조박집입니다. 달짝지근한 돼지갈비 양념 덕분에 처음처럼이 그야말로 술술 들어가는 맛집인데요.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동치미 소면 애피타이저로 식욕 돋운 후, 조박집만의 육즙 돋는 달달한 돼지갈비 허버허버 먹다 보면 후식 식혜가 나오는 놀라운 매직이 펼쳐진답니다☆ (상다리가 부러지지 않아 다행인 부분..)

▶조박집, 그 자세한 이야기 | http://naver.me/5oOhkYEE


 공덕 족발 마니아의 성지, 공덕 오목집

 사람 많고 정신없는 공덕 족발골목에 지쳤다면 바로 여기, 오목집입니다. 윤기 좌르르 흐르는 족발에 양배추 얹은 특제 소스 콕 찍어 먹으면 그때부터 무한 반복되는 족발의 늪..! 느끼함 잡아주는 혜자로운 홍합탕 서비스까지 함께하면 더할 나위 없는 술상이 완성된답니다. 갓 나온 족발을 맛보고 싶다면 오후 3시 30분을 기억하세요!

 ▶오목집, 그 자세한 이야기 | http://naver.me/FWLrPr6R


 도가니와 수육은 여기가 진짜, 공덕 진짜설농탕

 공덕 진짜설농탕은 40년 넘게 자리를 지킨 전통 맛집으로 유명한데요. 이름은 진짜 설렁탕이지만, 사실 도가니 무침과 수육으로 더 인기 있답니다.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이집 수육은 어디에도 조합이 좋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도가니를 올려 먹거나 겨자소스를 찍어 먹으면 된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시원한 설렁탕 국물까지! 진짜 침샘 자극되는 레.참.트 맛집! 진짜설농탕이었습니다.

 ▶진짜설농탕, 그 자세한 이야기 | http://naver.me/5XkbDo7a


 전지적참견시점 이영자 맛집, 공덕 진대감

 믿고 가는 이영자 맛집, 진대감은 어마무시한 한우 차돌삼합으로 극찬을 받고 있는데요. 진대감만의 특별한 삼합은 바로 한우 차돌박이+키조개 완자+갓김치 조합을 말한답니다. 진정한 고오급 맛집답게 이모님께서 프로페셔널하게 구워주시니, 여러분은 마음껏! 입안 가득 즐겨주시면 되겠습니다. :D 마지막으로 날치알 볶음밥까지 먹어주면 진짜 이영자 맛집 코스 클리어-☆

▶진대감, 그 자세한 이야기 | http://naver.me/xyQJj1oq


마라를 말리지 마라, 공덕 영진마라탕

 대한민국은 지금 마라 열풍! ‘마라 없이 사나 마나’를 외치며 혈중 마라 농도 올리기에 바쁜 마라덕후들은 영진마라탕을 주목하시길! 샐러드바에서 원하는 재료를 그릇에 담고 고기 종류 및 맵기를 선택하면 맛있는 마라탕 혹은 마라샹궈를 먹을 수 있는데요. 처음처럼 한 잔에 뜨끈한 국물 한 번 떠먹으면 바로 해장되는 기분을 만끽하실 수 있답니다. 술 마시면서 해장하는 마법의 안주, 인정?

▶영진마라탕, 그 자세한 이야기 | http://naver.me/GqOHqY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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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한식집 순천만은 전철 5호선 행당역 4번 출구와 이어지는 논골사거리에 있다. 순천만과 벌교의 진미인 꼬막정식을 현지와 다름없이 펼쳐내 대박을 일궈내고 있다. 음식을 다루는 주인 부부가 꼬막의 주산지인 고흥 출신의 순천만 사람이다.

쌀과 야채류의 일부를 제외한 모든 식자재가 고향의 가족들과 수산물 전문점에서 택배와 고속버스로 보내온다. 신선한 제철 꼬막과 순천만 미나리들이 각별한데다가 간장과 고추장을 비롯해 손맛까지 순천만과 이어져온 것이어서 먹는 맛과 느낌이 남다르다. 마치 일란성쌍둥이처럼 빼닮은 주인 부부의 소박한 인상도 고향집처럼 편안하다는 평을 듣는다.

‘순천만’ 은 금호동 논골사거리에서 개업 7년차를 맞고 있다. 4~5가지의 꼬막 요리와 서대회, 병어조림, 금풍생이, 갑오징어, 참장어회, 풀치(새끼 갈치) 무침, 감태와 매생이국 등 벌교와 순천만의 이색 진미들을 현지의 상차림과 똑같은 모습으로 펼쳐낸다. 

대표적인 메뉴인 꼬막정식의 상차림을 보면, 꼬막을 참꼬막과 새꼬막 두 가지로 구별해 가격 차이를 두고 차려낸다. 삶은 꼬막 한 접시가 맛도움 형식으로 먼저 나와 맨입으로 꼬막을 몇 알 까먹도록 하고, 이어서 꼬막전, 꼬막무침, 꼬막 초고추장 무침 등 4가지 꼬막 요리가 기본으로 오른다.

여기에 서대구이, 갑오징어, 미나리 무침, 애호박 새우젓찌개, 가지나물, 배춧속 겉절임, 돌게 간장게장, 매생이국, 생김 등 20가지 가까운 찬들이 한상 가득 차려진다.

순천만 고유의 젓갈과 진한 양념이 주인의 손맛과 어우러져 첫입부터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계절에 따라 가짓수가 몇 가지는 빠지거나 새로 오르는 것이 있지만, 남도 한식의 기본을 흩트리지 않고 푸짐하면서도 고유한 맛을 이끌어내, 이 집의 반찬 때문에 멀리서 찾아온다는 단골손님들이 적지 않다는 게 자랑이다. 

꼬막정식 외에 계절에 따른 일품 메뉴도 눈여겨볼만하다. 초여름 녹동항의 진객인 참장어회와 갑오징어 데침, 금풍생이 구이와 조림, 병어조림, 양태 구이 등 이름만으로도 구미가 당기는 별미 안내판이 수시로 내걸려 눈길을 잡는다. 모두가 새벽차에 보내온 진품들이다.

고객들도 만만치 않다. 진짜 순천만의 진품들을 올려다 현지 가격과 별 차이 없이 제 맛을 내준다는 입소문이 이어지면서 멀리서서 찾아오는 발걸음도 많다. 금호동은 물론, 강남과 수도권에 근거를 둔 남도 출신 중년 부인들의 동창모임과 계모임을 비롯해 주말은 가족단위로 찾아와 고향의 진미를 즐기고 가는 남도 출신 서울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반찬 하나하나가 간이 분명하고 강하게 당기는 맛이 뚜렷해서 소주잔만 곁들이면 말 그대로 일품 슈퍼 안주다.

대중교통편을 이용하면 지하철 5호선 행당역 4번 출구와 이어지고, 건물 뒤편으로 이어지는 지하주차장이 20여 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메뉴 : 벌교 참 꼬막정식(2인 기준) 1인분 2만 5천 원, 새 꼬막정식(2인 기준) 1인분 1만 8천 원, 병어조림(1인분) 2만 원, 금풍생이 구이와 조림(3~4인분) 6만 원. 참장어회 시가

주소 : 성동구 금호동1가 172(논골사거리) 전화 : 02-2295-8837


음식 칼럼니스트 김순경

1940년 평양 출생. 70이 넘은 나이지만 한 손에는 아이폰, 가방 속에는 DSLR 카메라와 태블릿PC를 늘 가지고 다니며 한국 음식에 관한 정보를 망라한 개인 홈페이지 김순경의 한식여행을 직접 관리하고 계시죠. 30년 동안 취재한 맛집이 4,000 곳,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금도 여전히 대한민국 곳곳에 숨은 보석같은 맛집을 찾아 거침없이 떠나고 계신 열혈 대한민국 1호 음식 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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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은 생선과 해조류를 제외한 조개와 갑각류, 연체류 등을 총괄적으로 일컫는 이름이다. 대표적인 것으로 전복과 홍합, 바지락, 모시조개, 대합조개, 가리비 등을 비롯해 연체류인 낙지와 오징어 해삼, 멍게 등이 있고, 갑각류인 꽃게와 바닷가재, 새우 등을 꼽을 수 있다.

이것을 한 냄비에 골고루 섞어 안치고 마늘과 고추, 생강, 양파, 대파, 무 등 기본 양념을 얹어 얼큰하게 끓여 놓으면 온갖 맛이 하나로 어우러져 사계절 안주와 밥반찬으로 즐길 수 있는데, 이름하여 해물탕이다. 사계절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영양가 만점의 한식 메뉴다.

해물탕은 해물의 주산지인 남해안 일대의 바닷가 사람들이 가장 폭넓게 즐겨온 서민적인 음식이다.

특별한 조리법이 따로 없다. 썰물 때 호미 한 자루만 들고 나가면, 바지락과 모시조개, 홍합, 굴 등을 비롯해 미처 빠져나가지 못하고 고인 물에 남아있는 돌게와 낙지 한 두 마리만 건져오면 기본 양념만 해서 끓여 놓아도 온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충분한 밥반찬이 됐다.

먹을거리가 귀했던 시절은 꼬막과 모시조개, 홍합, 소라 등을 아무 양념 없이 그대로 삶아 한 바가지 담아 놓고 아이와 어른이 차별 없이 간식거리로 즐겼다.

하지만, 갯벌이 줄고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입 해물이 주도하는 세상이 되고 나서는 해물의 본고장에서 조차 제대로 끓인 해물탕을 만나보기 어렵게 됐다.

채미가는 전철 성수역에서 4~5분 거리에서 10년차를 맞고 있다. 해물탕과 해물찜 샤브샤브가 전문이다. 60대 초반인 주인은 해물요리에 밝은 20여년 경력의 부산사람이다.

국내산과 중국산을 가리지 않고 사계절 싱싱하게 살아있는 제철 해물 10여 가지를 기본으로 얹어내는 탕과 찜이 일부러라도 찾아가 먹어볼 만하다.

계절에 민감한 꽃게와 새우에 한해서만 성수기가 지나면 냉동한 것을 사용할 뿐, 말 그대로 알이 꽉꽉찬 조개와 힘이 빠지지 않은 산 낙지를 즉석에서 얹어준다.

탕의 내용에 비해 해물의 본고장보다 싸고 맛있고 푸짐하다는 평을 듣는다. 130석 규모의 대형식당은 20~30석 규모의 예약실이 따로 있고 대형수족관과 주차공간이 딸린 쾌적한 현대식 시설을 갖춰 전문성을 높였다.

새벽 장보기부터 조리까지 모든 음식을 주인 부부가 직접 솔선수범하며 손님들의 주문을 꼼꼼하게 챙겨준다.

따라내는 찬도 기본인 배추김치 외에 오이와 열무 배추를 따로 익혀 손님상에 낼 때 한 그릇에 담아낸다는 빨간 물김치가 따로 있고 샐러드와 밑반찬들이 웬만한 일식집 못지 않게 정갈하고 세련되다.

음식 하나하나 마다 주인의 오랜 경력과 노하우가 담긴 깊은 맛과 실속 위주의 상차림으로 주변 직장인들과 가족 모임자리로 인기가 드높다.

메뉴 : 해물탕(중/2~3인분)4만원부터 해물샤브샤브(1인분)7천원~4만원.

주소 : 성동구 성수동2가 277-17  전화 : 010-4280-3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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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피드 2013.06.25 15:04  수정/삭제

    한 번 가봐야쥐... 맛있겠돠~~~~~~~~~~~~   댓글달기

  2. 서비스엉망 2013.07.15 19:52  수정/삭제

    서비스 교육은 좀 하셔야 할 듯ㅡ
    내 돈 내고 얻어먹고 온 기분;;
    아무리 맛있어도 서비스 안 좋으면 다신 안
    가요~   댓글달기

  3. 여기가왜맛집임? 2013.09.11 20:36  수정/삭제

    여기가 대체 왜 맛집인지?? 서비스 엉망 직원들 표정 맨날 썩어있음 동네에 샤브샤브집이 이것밖에 없어서 그나마 장사하고 사는듯   댓글달기

돼지 족발은 술꾼들은 물론 남녀노소 특히 젊은 직장 여성들까지 족발집 회식에는 앞장선다는 별미다. 하지만 먹을거리에 대한 술수가 족발이라고 비껴가지 않는다.

고객들의 눈에 들고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이것저것 화학제품들이 무분별하게 첨가되고 덧발라져 마치 플라스틱 제품처럼 반짝거리는 흉물스러운 족발들이 적지 않다. 생고무처럼 잘 씹히지 않고, 식으면 잘 뜯어지지도 않는 족발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달인의족발은 오랜 내력과 손맛을 바탕으로 광택을 내기 위해 이상한 것을 바르지 않고, 삶아서 2시간~4시간을 넘기지 않고, 다른 곳보다 1~2천 원은 저렴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씹히는 질감이 똑같이 유지되면서 뒷맛이 구수하다 등의 몇 가지 원칙을 자랑으로 삼고 있다. 왕십리 토박이들도 웬만해 이런 내용들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달인의족발은 전철 2호선 왕십리역에서 4~5분 정도 거리인 음식골목에서 30년 내력을 이어오고 있다. 주인 조희종(57세) 씨는 이곳에 문을 열기 전, 어머니가 10년 넘게 천호동에서 터를 다져놓은 족발집에서 손맛을 익히며 그 족발 장국을 옮겨다가 기본 장국으로 삼았다. 족발의 중요한 맛 비결이 족발을 삶아내는 장국에 있다는데, 이곳 장국은 그래서 2대 40년이 넘는 내력이 담겨있다고 한다.

처음 시작은 <장충왕족발>로 출발했는데, 내력이 30년을 넘어서면서 자신을 얻게 됐고, 간판을 <달인의족발>로 바꿔달고 장인의 경지를 다지고 있다고 말한다. 족발의 맛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조건은 노하우가 담긴 족발 장도 중요하지만 더 근본인 것은 역시 신선한 돼지의 족과 그것을 삶아내는 주인의 감각이다. 돼지 족발은 돼지의 품종에 따라서도 맛이 달라진다. 그래서 어느 집이나 국산 돼지 족발을 강조한다.

그래서 조씨는 마장동 축산물 시장을 내 집처럼 드나들며 금방 도축장에서 나온 신선한 족의 종류를 가려 현금 구매를 해온다. 사온 신선한 족발은 맑은 물에 담가 핏물과 기름기를 제거한다. 그 후 남은 털을 하나하나 다시 다듬어내는 작업이 반나절은 꼬박 걸린다.

핏기가 완전히 빠지고 깨끗이 다듬어진 족은 한약재와 양념류가 20여 가지 가깝게 들어간 40년 족발 장에 푹 삶아내 기름이 말끔하게 빠져나가고 표면이 먹음직스러운 갈색으로 변하면서 쫄깃한 질감이 나는 별미로 태어난다.

암컷의 앞다리를 가장 최상품으로 쳐주고 꽃무늬처럼 아로새겨진 족 특유의 육질 구성과 쫄깃하게 씹히는 고소한 뒷맛이 술안주는 물론이고, 보양식으로 또는 산모들의 산후조리 음식으로도 팔려나간다.

상차림을 보면 싱싱한 쌈과 부추나물 생채, 양념 새우젓 마늘과 된장, 상큼한 물김치와 깔끔한 콩나물국 등 전통적인 밑반찬들이 어우러져 어떤 음식모임에도 적절해 고객층이 다양하게 이뤄진다. 성동구 전역으로 배달도 가능해 주변의 대학은 물론, 한양대부속병원 환자들에게서도 배달주문이 이어진다.

  • 메뉴 : 족발 중(2~3인분) 2만 7천 원, 대(3~4인분) 3만 3천 원, 특 3만 9천 원.
  • 주소 : 성동구 도선동 211
  • 전화 : 02-2295-4000



음식 칼럼니스트 김순경

1940년 평양 출생. 70이 넘은 나이지만 한 손에는 아이폰, 가방 속에는 DSLR 카메라와 태블릿PC를 늘 가지고 다니며 한국 음식에 관한 정보를 망라한 개인 홈페이지 김순경의 한식여행을 직접 관리하고 계시죠. 30년 동안 취재한 맛집이 4,000 곳,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금도 여전히 대한민국 곳곳에 숨은 보석같은 맛집을 찾아 거침없이 떠나고 계신 열혈 대한민국 1호 음식 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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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도선동 | 달인의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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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종찬 2013.09.12 16:10  수정/삭제

    문을 들어서면 언제나 반가운 인사말과 미소로 마음까지 상쾌해지는 곳이예요. 족발이 맛 있는집, 왕십리 먹자골목에서 눈에 팍~팍 띄는집 달인의 족발!..몸에 좋은 콜라겐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는 돼지 족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중의 하나죠. 사람들은 기름이 반지르하게 광택이 나고, 크기가 큰것을 많이 생각하는데 잘못 알고 있죠. 맛있는 족발을 선택하고 먹을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는거 맞죠. 육질이 부드럽고 쫄깃한 맛, 질감이 똑같이 유지되면서 뒷맛이 구수합니다.   댓글달기

만두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안에게는 밥을 대신해서 먹을 만큼 친숙한 음식이다. 한국 만두는 그 유래가 고려 때 중국에서 비롯된 것이라지만, 우리의 고유한 김치와 어우러져 오랜 세월 한국 만두 특유의 모습으로 한식의 근간이 되고 있다.

특히 한국 만두는 세시음식으로 자리매김해 떡국과 함께 가족의 유대와 향수가 담긴 음식으로 전승되며, 가족들이 모여앉아 만두를 빚는 장면은 가장 아름다운 미풍양속으로 뿌리내리고 있다. 정성을 들여 손으로 빚어낸 한국만두는 만둣국과 찐만두로, 만두전골로 이제는 사계절 음식으로 즐긴다.

만두전빵은 개업 17년 차를 맞고 있는 만두가게다. “전빵”이란 전방(廛房)의 옛 표기를 발음 그대로 옮겨놓은 것인데, 우리말로는 가게(Shop)라는 뜻이다. 특이한 이름을 내걸을 만큼, 주인의 열정이 남다르다. 나만의 고유한 맛과 독특한 이미지로 아들에게까지 승계할 결심으로 가게를 열었다고 한다. 그런 만큼 만두 맛은 물론이고 가게 안의 장식과 테이블 담아내는 그릇과 수저까지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다 털어 내 집 가꾸듯 아낌없이 정성을 들이고 있다.

주 메뉴는 특별히 주문해왔다는 큼직한 그릇에 정갈하게 담아내는 만둣국과 부추만두와 김치만두를 반반 섞어내는 찐만두, 그리고 담백한 사골국물에 대파와 양파, 표고버섯과 팽이버섯이 듬뿍 어우러진 만두전골 순으로 이어진다. 

곁들여내는 찬도 가짓수보다는 직접 담가 꼭 알맞게 익혀내는 깍두기와 배추김치가 흠잡을 데 없이 어우러진다. 그리고 추가메뉴로 내는 녹두부침은 고소한 녹두부침 고유의 맛이 완연하게 살아 있고, 후식 겸 별미로 내는 비빔냉면이 만두 못지않게 인기를 얻고 있다.

단골로 찾는 가족이나 주부들의 음식모임에는 만두요리를 다 먹고 나서 반듯이 비빔냉면을 한 그릇 주문해 나눠 먹는다는데, 꼭 알맞게 매콤하면서 상큼한 양념 맛이 뒷맛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준다.

모든 음식을 가족들이 직접 장을 봐와서 만두를 빚어내 거품을 줄인 탓이라는데, 시중 만두전문점들의 비해 2~3천 원을 저렴하다. 이런 마음으로 20년 가깝게 정성을 들인 덕으로 주 고객이 지역의 가족 단위 손님과 주부들의 음식모임이 주를 이룬다. 주중 점심과 저녁시간은 주변의 젊은 직장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음식이 남아돌 겨를이 없이 늘 새 음식을 내놓아, 자연스럽게 싸고 맛있고 깨끗하고 친절하고 손님 많은 집으로 소문이 나 있다.

만두가 전문인만큼, 만두피를 직접 밀고 만두용 김치를 따로 담가 사용하고, 손두부와 돼지고기 부추와 표고버섯, 후춧가루와 참기름 등 만두소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를 최상으로 준비한다. 개성만두 기법을 바탕으로 한다는 만두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집에서 빚은 만두처럼 낯설지 않다.

생만두로 나가는 만두가 전체 만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는데, 만둣국용으로 나가는 생만두에는 국물까지 곁들여 준다. 시내에서 전철을 이용하려면 5호선 행당역(2번 출구)이 편하다.

  • 메뉴 : 만둣국, 떡만둣국, 떡국, 녹두부침 모두 6천 원 균일. 만두전골 1만 2천~1만 8천 원.
  • 주소 : 성동구 행당동 317-72
  • 전화 : 02-2292-6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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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 평양 출생. 70이 넘은 나이지만 한 손에는 아이폰, 가방 속에는 DSLR 카메라와 태블릿PC를 늘 가지고 다니며 한국 음식에 관한 정보를 망라한 개인 홈페이지 김순경의 한식여행을 직접 관리하고 계시죠. 30년 동안 취재한 맛집이 4,000 곳,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금도 여전히 대한민국 곳곳에 숨은 보석같은 맛집을 찾아 거침없이 떠나고 계신 열혈 대한민국 1호 음식 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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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성동구 행당1동 | 만두전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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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개장은 일명 대구탕이라 부르기도 한다. 육개장은 쇠고기(肉)로 끓인 개장국이란 뜻이고, 대구(狗)탕 또한 개장국을 대신한 탕국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삼복에 개를 잡아 복달임으로 즐겼던 시절, 양반체면에 차마 그럴 수가 없어 개를 대신해서 쇠고기의 맛있는 부위를 골라 대파와 무를 듬뿍 넣고 시원하게 끓여 보신탕처럼 먹었던 것이다. 보기에는 얼큰하고 기름지게 보이지만, 상상 외로 담백하면서 부드럽게 감치는 뒷맛이 양반음식답다.

 

<유래회관>은 성동구보건소 앞에서 명성을 쌓고 있는 등심구이집이다. 1970년에 문을 열어 처음 10년은 중국요릿집을 경영하다가 80년대로 들어서면서 한우등심구이 집으로 업종을 바꾸어 등심구이로만 30년이 넘는다.

주인 박종현(77세) 씨는 10대 후반부터 요식업에 몸을 담아 중식과 한식을 바꿔가며 한 장소에서 50년 터전을 다져오고 있다. 부부가 직접 음식을 손보아내며 찬 하나하나에도 남다른 맛이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반세기 가까운 내력을 이어오는 동안 처음에는 길가에 나앉은 한옥 한 채로 시작한 구이집이 한옥 5채로 늘어났고, 2천 년대로 접어들며 한옥을 모두 헐고 5층 본관과 주차타워를 세워 5백석 규모의 대형식당과 70대분의 주차공간을 갖추었다.

메뉴는 등심 단 한 가지다. 고기값의 오르내림에 관계없이 충남과 광주지역에서 올라오는 100% 한우등심만을 내는데, 그중에도 암소등심으로 달라고 하면 지방이 대리석 무늬처럼 아로새겨진 암소꽃등심만 담아줄 정도로 자신감을 갖고 있다. 굽는 방법도 무쇠로 된 오목한 철판에 쇠기름을 녹여 바르며 구워내, 왕십리 일대의 등심구이의 특색을 완벽하게 살려낸다.

고기를 다 굽고 나면 철판에 깍두기를 썰어 넣고 볶음밥을 해주거나 3년 묵은 된장을 풀어 된장국수를 끓여주는데, 유래회관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경지로 소문나 있다.

묵은 된장이 들어가 구수하면서 담백한 국수 맛도 별미지만, 고기를 먹고 난 텁텁한 입맛을 말끔하게 마무리해주는 묘미가 있다. 음식가격은 2인분을 기준으로 정확하게 400g을 저울에 달아내는데, 웬만해서는 볶음밥이나 국수를 다 먹지 못할 정도로 양이 넉넉하다.

특히 점심에 내는 육개장은 예전 서울사람들이 여름철에 즐겨 먹었던 육개장 또는 대구탕의 진미를 완벽한 수준으로 살려내 중노년층 토박이 서울사람들의 향수를 자아내게 한다. 옛날 육개장의 진수를 소문내주고 싶을 만큼 제맛을 내주고 있다. 주 고객 역시 10년, 20년 대물려 찾고 있다는 오랜 단골고객과 가사모임, 10명, 20명씩 단체예약을 하고 오는 직장인들이 주축을 이룬다.

  • 메뉴 : 육개장 7천 원, 냉면 7천 원, 등심구이(200g) 1인분 3만 5천 원.
  • 주소 : 성동구 홍익동 357(전철 상왕십리역 2번출구)
  • 전화 : 02-2293-8866



음식 칼럼니스트 김순경

1940년 평양 출생. 70이 넘은 나이지만 한 손에는 아이폰, 가방 속에는 DSLR 카메라와 태블릿PC를 늘 가지고 다니며 한국 음식에 관한 정보를 망라한 개인 홈페이지 김순경의 한식여행을 직접 관리하고 계시죠. 30년 동안 취재한 맛집이 4,000 곳,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금도 여전히 대한민국 곳곳에 숨은 보석같은 맛집을 찾아 거침없이 떠나고 계신 열혈 대한민국 1호 음식 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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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도선동 | 유래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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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추어탕은 1926년 동대문 밖 창신동에서 ‘형제주점’으로 출발했다. 3대 87년을 이어오는 서울식 추탕(鰍湯)의 원조다. 서울 토박이인 창업주(김기선, 1932년 작고)는 다섯 형제를 두었고, 아들 형제들은 광복과 6․25전쟁, 4․19 등 민족의 격동기를 차례로 거치며 시대마다 특색 있는 탕 맛을 살려내 서울 추탕의 기원을 이뤄냈다. 1970년대 말, 청계천개발로 성북구 하월곡동으로 이전했다가 이곳 역시 재개발에 밀려 2007년 여름, 평창동 서울예고 입구로 옮겨 앉았다.

광화문에서 출발하면 평창동 상명대학 앞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오르다가 구기터널과 북악터널이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다시 북악터널 방향으로 우회전해 100m쯤 우측 도로변 숲 속에 있다. 길가에 내건 간판은 형제추탕이 아닌 ‘형제추어탕’으로 바뀌었다.

미꾸라지는 끓이는 방법에 따라 맛과 영양이 달라지는데, 서울과 경기지역에서는 미꾸라지를 통째로 넣고 20가지가 넘는 재료를 차례로 추가해 육개장처럼 얼큰하게 끓여 내면서 추어탕이 아닌 ‘추탕’으로 부르고 형제추탕이 그 효시 집이다.

형제추탕은 한국 근대사의 주역들이 그 맛을 다져주었다는 것도 가문의 큰 자랑이다. 개업 초창기인 1940~50년대에는 신설동에서 가까운 고려대와 청량리에서 이화동으로 이어지던 서울대의 각 단과대 재학생과 교수들, 그리고 당시 정계와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주축을 이뤘다. 이때 고객이던 민족지도자 김구와 조병옥, 청년 김두한, 체육인 손기정, 문화인 조풍연 씨 등은 주인 형제들과도 각별했다. 가게를 운영하던 다섯 형제의 마음씨도 넉넉해 재학생들이 술값으로 맡긴 학생증이 하월곡동으로 이사할 때 큰 포댓자루로 하나 가득했다고 한다.

지금 평창동 형제추어탕의 주인은 5형제 중 막내이던 김윤희(2004년 작고) 씨의 둘째 아들 부부다. 1988년 칠순을 맞으며 미국에서 사업하던 아들 영식(64) 씨를 불러내 가업을 맡기고 은퇴했다. 그때 아들에게 일러준 말이 가업은 형편이 넉넉하다고 접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다고 한다. 가업을 물려받은 김씨는 유소년시절 추어탕을 밥 먹듯 먹었다. 그래서 형제추탕의 탕 맛은 자신만큼 정확하게 살려낼 사람이 없다고 믿고 있고, 가업을 잇기로 결심한 이후 국솥만큼은 누구에게도 맡길 수 없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한다.

추탕 한 솥이 완성되기까지는 뜨거운 솥 곁에 서서 20가지가 넘는 재료를 순서대로 가려 넣으며 꼬박 1시간 30분을 버텨내야 한다. 사골과 양지를 삶아 우려낸 국물을 혼합해 기본 국물을 만들어 큰 솥에 붓고 설설 끓여가며 채소와 표고버섯, 양파와 대파, 박속과 숙주나물, 두부와 유부, 달걀 등을 차례로 넣으며 고춧가루와 마늘 생강 등으로 양념하고, 탕이 완성될 무렵에 집 간장으로 간을 한 뒤 산 미꾸라지를 통째로 쏟아 붓고 뜸 들이는 과정으로 들어간다. 모든 소재가 한 솥에서 완벽하게 일체감을 이루어 최상의 맛으로 완성되도록 하는 것이 형제추탕의 고유한 대물림 손맛이다.

작업은 처음서부터 끝까지 육감으로 이어진다. 재료 하나하나가 모자라거나 넘치지 말아야 하고, 여기에 10년 20년씩 밑간장이 가라앉아 소금이 된 묵은 간장으로 간을 해 깊은 맛을 살려내는 데, 이 과정은 가족들만이 접근할 수 있다. 이런 손맛이 벤 추탕인 만큼, 전혀 기름지거나 냄새가 없다. 담백하고 얼큰하지만 짜거나 맵지 않고 달콤하고 훈훈한 맛이 난다. 통째로 넣어 꼭 알맞게 익힌 미꾸라지도 입안에서 씹히는 질감이 신선하고 상상 밖의 깊은 맛이 난다.

형제추어탕의 대물림 간장은 10년 20년씩 햇간장을 달여 보충해 넣는 큰 독이 여럿 있다. 20년 간장독에는 밑에 하얀 소금 테가 형성되면서 장맛을 뒷받침하는데, 종종 조미료를 넣었다는 오해를 살 정도로 달콤한 맛이 난다.

손님들의 취향을 따라 남도식으로 끓여내는 추어탕도 본격적으로 메뉴에 올리고 있는데, 사골육수에 부드러운 우거지와 미꾸라지를 삶아 넉넉하게 갈아 넣고 간은 3년 묵은 된장으로 한다. 추어탕을 메뉴에 올리면서 손님이 편하도록 간판을 ‘형제추어탕’으로 바꿔달았다고 한다.

자연 숲에 가려진 산자락에 넓은 주차공간을 갖춘 2층 건물은 현대식 감각의 1층 홀과 2층 예약실이 있어 추어탕 집으로 이만한 분위기를 갖춘 곳이 없다. 주말에 추어탕을 즐기고 야외 테이블에 앉아 산바람을 쐬는 즐거움도 신선하다.

  • 메뉴 : 메뉴 : 추탕 8천 500원, 추어탕 8천 원.
  • 주소 : 종로구 평창동 281-1(서울예고 입구)
  • 전화 : 02-919-4455, 379-7562



음식 칼럼니스트 김순경

1940년 평양 출생. 70이 넘은 나이지만 한 손에는 아이폰, 가방 속에는 DSLR 카메라와 태블릿PC를 늘 가지고 다니며 한국 음식에 관한 정보를 망라한 개인 홈페이지 김순경의 한식여행을 직접 관리하고 계시죠. 30년 동안 취재한 맛집이 4,000 곳,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금도 여전히 대한민국 곳곳에 숨은 보석같은 맛집을 찾아 거침없이 떠나고 계신 열혈 대한민국 1호 음식 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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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 | 형제추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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