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만두


눈 깜짝할 사이에 짧은 봄이 훌쩍 지나가고 뜨거운 여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산뜻하던 햇살이 어느새 후텁지근하게 느껴지고 예쁜 꽃들이 지는 것도 아쉽지만 지금이 바로 오늘의 안주를 만들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랍니다!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처음처럼’ 술상화사한 꽃을 피울 수 있는데요. 지금부터 비주얼이 완전 자랑각인 ‘눈꽃 비빔 만두’를 함께 만들어볼까요?



비빔만두 레시피

 

‘냉동만두, 채소(상추, 양파, 파채 등), 전분, 간장, 매실액,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식용유’를 준비해주세요.



채소 손질


먼저 채소들을 손질합니다. 양파는 길게 채 썰어 찬물에 담가 매운맛을 빼고, 상추는 잘 씻어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이외에도 좋아하는 채소가 있다면 얼마든지 추가해도 좋아요.



만능 양념장

 

다음은 채소 양념장을 만들건데요. 작은 그릇에 밥숟가락을 기준으로 고추장 1, 고춧가루 1/2, 매실액 2, 간장 1, 다진 마늘 약간을 넣고 잘 섞습니다. 양념장을 만들고 나면 볼에 채소들과 함께 넣어 잘 버무려줍니다. 이때 채소의 양에 따라 양념장을 가감해주세요. 



만두


냉동만두는 전자레인지에 약 1분 정도 돌려 미리 속을 익혀둡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김치만두보다는 고기만두를 사용하는 것이 매콤한 채소 무침과 함께 먹기 좋다는 거! 그래야 밸런스가 잘 맞거든요.



눈꽃만두


다음으로 눈꽃이 될 녹말물을 만듭니다. 작은 컵으로 물 1/2에 전분 1큰술을 넣고 잘 저어주세요. 



만두 꽃모양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적당히 두르고, 만두를 꽃모양으로 놓습니다. 이때 불은 약하게 조절해 주세요. 만두가 타닥타닥 소리를 내면, 준비해 둔 녹말물을 만두 사이사이에 붓고 뚜껑을 닫아줍니다. 



녹말


만두의 윗부분이 투명해지면, 뚜껑을 열어 녹말물의 수분을 날려주세요. 약불로 오래 끓여 녹말물이 엉겨 붙기 시작하면서 만두 사이사이에 바삭한 그물망이 생기는데요. 그 때 프라이팬에 접시를 대고 휙 뒤집어 담아냅니다.



요리왕

 

화려하게 피어난 눈꽃 만두 가운데에 미리 무쳐둔 채소를 소복이 얹으면, ‘눈꽃 비빔 만두’ 완성!

대단한 기교를 부리지 않았는데 이런 비주얼이 나올 수 있다니… 스스로에게 절로 감탄하게 되는데요. #쿡스타그램 #요리스타그램 에도 마구 올리고 싶어지는 안주랍니다. 냉동실에 하나쯤 들어있는 냉동만두와 흔한 채소가 주 재료라는 것도 장점! 갑자기 안주를 만들어야 할 때, 영롱한 ‘눈꽃 비빔 만두’라면 술자리의 분위기까지 확 살겠죠?



파채무침

 

녹말물으로 만든 눈꽃은 눈으로 보기에만 예쁜 게 아니에요. 살짝 부수어 만두, 채소와 함께 먹으면 파삭한 식감이 아주 끝내주죠. 만두 ‘바삭’, 채소‘아삭’과는 또 다른 느낌이어서 먹는 재미까지 있답니다. 부드러운 ‘처음처럼’과의 궁합이요? 두말하면 입 아프죠!

저녁 술상에 한 번쯤 멋들어진 안주를 만들고 싶다면, 오늘 소개해 드린 ‘눈꽃 비빔 만두’에 도전해 보세요. 웃음꽃, 이야기꽃과 함께 안주꽃도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



비빔만두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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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도무지 잠이 오지 않고 출출하기까지 한 늦은 밤, 야식을 시켜서 먹는 건 좀 부담스러울 땐 홈메이드 안주처음처럼 한잔이 특효약!

오늘은 아삭한 양파, 알록달록 청, 홍고추와 조화를 이루는 군만두 안주, ‘안자요만두’를 소개합니다! ‘처음처럼’ 한잔을 곁들이면 그 감칠맛에 접시를 싹 비우게 되는 마력의 레시피! 지금 확인해볼까요? ^^



만두레시피


‘냉동만두, 양파, 청고추, 홍고추, 진간장, 설탕, 후추, 맛술, 식용유’를 준비해주세요.



매콤한 안주


양파, 청고추, 홍고추는 얇게 채 썰어주세요. 양파는 아린 맛을 줄이기 위해 찬물에 담갔다 꺼내주세요. 



식용유


식용유를 냄비에 넉넉히 붓고 서서히 끓여주세요. 뜨거운 기름에 화상을 입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냉동만두


식용유가 끓는 동안, 만두는 전자레인지에 넣어 약 5분간 익혀줍니다. 미리 재료를 손질할 때 실온에 꺼내 놓으면 해동 시간을 줄일 수 있어요. ^^



만두깐풍

 

접시에 양파채를 널찍이 깔고 익은 만두와 청, 홍고추를 올린 뒤 맛간장을 붓습니다. 맛간장은 기본적으로 진간장 6큰술, 설탕 1큰술, 후추 1/3 큰술, 맛술 1큰술 등을 넣고 한소끔 끓여내면 되는데요. 맛간장 레시피는 다양하니 원하는 방법을 찾아 만들어 두면 유용하답니다.

맛간장을 두른 뒤, 끓인 식용유를 수저나 국자로 떠서 살짝 뿌려 주세요. 한꺼번에 너무 많이 부으면 이리저리 튈 수 있으니 만두를 중심으로 조금씩 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살짝 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고소한 향이 풍겨오면 ‘안자요만두’ 완성! ^.^



소주


뜨거운 식용유에 튀겨져 바사삭하게 씹히면서 촉촉한 육즙이 배어 나오는 ‘안자요만두’! 달큰한 소스와 아삭한 야채가 감칠맛까지 더해준답니다!


‘딱 한 잔만 해야지’라고 했던 다짐이 무색하게 느껴질 만큼 ‘처음처럼’을 마구 당기는 안주인데요. 만드는 법도 간단해 언제든 부담 없이 해 먹을 수 있답니다. 야식이 당기는 날, 냉동실에 어딘가에 박혀 있던 만두로 비주얼까지 그럴싸한 술상을 차려보세요. 고소하고 깔끔한 맛으로 ‘처음처럼’과 함께 행복한 밤을 즐길 수 있을 거예요!



만두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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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안에게는 밥을 대신해서 먹을 만큼 친숙한 음식이다. 한국 만두는 그 유래가 고려 때 중국에서 비롯된 것이라지만, 우리의 고유한 김치와 어우러져 오랜 세월 한국 만두 특유의 모습으로 한식의 근간이 되고 있다.

특히 한국 만두는 세시음식으로 자리매김해 떡국과 함께 가족의 유대와 향수가 담긴 음식으로 전승되며, 가족들이 모여앉아 만두를 빚는 장면은 가장 아름다운 미풍양속으로 뿌리내리고 있다. 정성을 들여 손으로 빚어낸 한국만두는 만둣국과 찐만두로, 만두전골로 이제는 사계절 음식으로 즐긴다.

만두전빵은 개업 17년 차를 맞고 있는 만두가게다. “전빵”이란 전방(廛房)의 옛 표기를 발음 그대로 옮겨놓은 것인데, 우리말로는 가게(Shop)라는 뜻이다. 특이한 이름을 내걸을 만큼, 주인의 열정이 남다르다. 나만의 고유한 맛과 독특한 이미지로 아들에게까지 승계할 결심으로 가게를 열었다고 한다. 그런 만큼 만두 맛은 물론이고 가게 안의 장식과 테이블 담아내는 그릇과 수저까지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다 털어 내 집 가꾸듯 아낌없이 정성을 들이고 있다.

주 메뉴는 특별히 주문해왔다는 큼직한 그릇에 정갈하게 담아내는 만둣국과 부추만두와 김치만두를 반반 섞어내는 찐만두, 그리고 담백한 사골국물에 대파와 양파, 표고버섯과 팽이버섯이 듬뿍 어우러진 만두전골 순으로 이어진다. 

곁들여내는 찬도 가짓수보다는 직접 담가 꼭 알맞게 익혀내는 깍두기와 배추김치가 흠잡을 데 없이 어우러진다. 그리고 추가메뉴로 내는 녹두부침은 고소한 녹두부침 고유의 맛이 완연하게 살아 있고, 후식 겸 별미로 내는 비빔냉면이 만두 못지않게 인기를 얻고 있다.

단골로 찾는 가족이나 주부들의 음식모임에는 만두요리를 다 먹고 나서 반듯이 비빔냉면을 한 그릇 주문해 나눠 먹는다는데, 꼭 알맞게 매콤하면서 상큼한 양념 맛이 뒷맛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준다.

모든 음식을 가족들이 직접 장을 봐와서 만두를 빚어내 거품을 줄인 탓이라는데, 시중 만두전문점들의 비해 2~3천 원을 저렴하다. 이런 마음으로 20년 가깝게 정성을 들인 덕으로 주 고객이 지역의 가족 단위 손님과 주부들의 음식모임이 주를 이룬다. 주중 점심과 저녁시간은 주변의 젊은 직장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음식이 남아돌 겨를이 없이 늘 새 음식을 내놓아, 자연스럽게 싸고 맛있고 깨끗하고 친절하고 손님 많은 집으로 소문이 나 있다.

만두가 전문인만큼, 만두피를 직접 밀고 만두용 김치를 따로 담가 사용하고, 손두부와 돼지고기 부추와 표고버섯, 후춧가루와 참기름 등 만두소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를 최상으로 준비한다. 개성만두 기법을 바탕으로 한다는 만두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집에서 빚은 만두처럼 낯설지 않다.

생만두로 나가는 만두가 전체 만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는데, 만둣국용으로 나가는 생만두에는 국물까지 곁들여 준다. 시내에서 전철을 이용하려면 5호선 행당역(2번 출구)이 편하다.

  • 메뉴 : 만둣국, 떡만둣국, 떡국, 녹두부침 모두 6천 원 균일. 만두전골 1만 2천~1만 8천 원.
  • 주소 : 성동구 행당동 317-72
  • 전화 : 02-2292-6882



음식 칼럼니스트 김순경

1940년 평양 출생. 70이 넘은 나이지만 한 손에는 아이폰, 가방 속에는 DSLR 카메라와 태블릿PC를 늘 가지고 다니며 한국 음식에 관한 정보를 망라한 개인 홈페이지 김순경의 한식여행을 직접 관리하고 계시죠. 30년 동안 취재한 맛집이 4,000 곳,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금도 여전히 대한민국 곳곳에 숨은 보석같은 맛집을 찾아 거침없이 떠나고 계신 열혈 대한민국 1호 음식 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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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성동구 행당1동 | 만두전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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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겨울로 가까워지는 요즘! 그 어느 때 보다 따~끈한 국물이 당기곤 하는데요. 속이 꽉찬 만두와 뜨근한 국물이 어우러진 만둣국 한그릇이면 처음처럼은 금새 한병 두병 늘어만 갑니다. 오늘은 속이 꽉차 든든한 만두로 유명한 신사동의 맛집 '만두집'을 소개해드립니다! ^^

만두집은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앞 횡단보도와 이어지는 동서상가 중간쯤에 골목 안으로 몇 걸음 들어앉은 손만두집이다. 2대 30년. 워낙 알려진 집이라 간판 없이도 잘들 찾아간다는 소문난 집이고, 실제로 ‘만두집’이란 세 글자만 달랑 걸려 있다. 압구정동에서 만두집하면 겨룰만한 곳이 없다는 얘기다. 찬바람이 일고 본격적인 만두의 계절이 닥치면 하루 2~3천개는 빚어야 한다는데, 서너 명이 둘러앉아 하루 종일 손으로 밀고 소를 버무려넣고 수작업으로 빚어낸다. 메뉴는 단 한 가지 만둣국이지만, 두툼한 녹두지짐 한 장 주문해 소주를 한 잔 하고 나서 만둣국을 먹으면 그 맛이 한결 더 깊이 있는 진미가 된다한다.

30년 전통이 흐르는 만둣국의 비밀

만두집은 1982년, 평양에서 월남한 한동숙(2004년 84세로 타계) 할머니가 창업했고, 막내딸 옥혜경(64) 씨가 대물해 자리를 지킨다. 평안도 실향민 1~2세대가 모녀 간 대물려가며 직접 빚은 손만두를 만둣국과 생 만두로 낸다. 그 양이 적지 않아 성수기로 접어들면 하루에 2~3천개를 빚어낸다는 소문이 있다. 그 수량을 뒷받침하기 위해 옆에 가게 한 칸을 따로 얻어 3~4명의 직원이 둘러앉아 하루 종일 만두피를 밀고 속을 채우며 만두만 빚는다. 가게 앞 골목에 내놓은 큼직한 솥들이 하루 24시간 양지머리를 삶아내느라 하얀 김을 내뿜어, 골목 입구에만 들어서도 구수한 냄새가 발길을 잡는다.

겉으로 보기에는 소박하고 작은 만두집 같지만 자신들만의 고유한 분위기와 평양사람들 특유의 기질과 넉넉한 손맛으로 두터운 고객층을 이끌고 있다. “만두는 속을 먹기 위해 빚는다” 는 평양사람들의 만두 자랑처럼, 주먹만 한 만두에 듬직하게 채워 넣은 구수한 만두소가 확실한 진미다. 두부와 숙주나물, 파, 마늘 등에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알맞은 비율로 다져 널고, 후춧가루와 참기름으로 맛을 돋운다. 중요한 건 어느 것이나 물기를 꼭 짠 고슬고슬한 상태로 한 주먹씩 집어 재빨리 만두피에 채워 넣는 게 노하우란다.

한결같은 만둣국 맛의 비결은 어머니의 솔선수범

어머니의 손맛을 물려받은 옥 씨의 한결같은 맛 비결은 어머니의 평소 생활모습을 그대로 이어가는 것이라고 덧붙이는데, 할머니는 “평양만두라고 다 같은 평양만두가 아니야.”를 항시 강조했다고 한다. 돌아가시는 해까지 만두소 비비는 것만큼은 한 치도 어긋남이 없도록 철저하게 지켜냈다고, 늘 강조한 것이 정직하고 자기희생이 없이는 손님의 마음을 살 수 없다며 솔선수범의 삶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만두를 말아내는 육수도 쇠고기 양지머리만 삶아 기름을 말끔하게 걷어내 냉면육수처럼 맑고 담백하다. 이렇게 완성된 만둣국은 우선 푸짐하고, 언제 먹어도 맛이 한결같아 평생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 큼직한 전골냄비에 만두를 한 바퀴 돌려 안치고, 수육과 야채 양념을 얹어 육수를 부어가며 즉석에서 끓이는 만두전골과 두툼하게 지져내는 녹두부침도 평양사람들의 소탈한 인심 그대로 모양보다는 내용을 앞세워 식사를 겸한 간단한 소주안주로 손색이 없다.

만두집
  • 주소강남구 신사동 661-1
  • 전화02-544-3710
  • 주요메뉴
    • 만둣국 7,000원
    • 녹두부침 8,000원




음식 칼럼니스트 김순경

1940년 평양 출생. 70이 넘은 나이지만 한 손에는 아이폰, 가방 속에는 DSLR 카메라와 태블릿PC를 늘 가지고 다니며 한국 음식에 관한 정보를 망라한 개인 홈페이지 김순경의 한식여행을 직접 관리하고 계시죠. 30년 동안 취재한 맛집이 4,000 곳,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금도 여전히 대한민국 곳곳에 숨은 보석같은 맛집을 찾아 거침없이 떠나고 계신 열혈 대한민국 1호 음식 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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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동 | 만두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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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광주랑 2012.10.25 16:31 신고  수정/삭제

    날씨가 쌀쌀해 지다보니 따뜻한 국물이 생각날때가 많은데~ 맛도 있고 속이 꽉찬 만두~
    당장이라도 먹으러 가고 싶어지네요~ ㅎㅎ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