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


술 마신 다음 날 어김없이 생각나는 시원한 국물!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게 짬뽕인데요.


오늘은 조금은 특별한 짬뽕, ‘황태짬뽕’을 맛보러 갔어요. 주당들이라면 분명 해장하러 왔다가 다시 소주 한잔을 걸치게 될만한 해장 안주였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국물 맛을 보자마자 ‘처음처럼’ 한잔이 확 당기더라고요. 그럼 함께 ‘황태짬뽕’을 맛있게 음미해볼까요?




수요미식회에서도 소개된 ‘황태짬뽕’‘청담’이라는 아담한 식당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가게 이름대로 청담역과 청담사거리 사이에 자리 하고 있는데요. 여느 맛집들과는 다르게 정보가 그리 많지도 않고, 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똑똑한 어플이나 길눈이 필요했어요. 



모임

 

기본 반찬은 평범해 보이나 모두 직접 만든 것이라고 하네요. 짜사이는 다른 중식당에서 먹던 것보다 짠맛이 훨씬 덜했고 아삭거리는 식감이 아주 좋았어요. 사기 주전자에 준비된 따뜻한 차는 입 안을 부드럽게 데워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황태짬뽕’을 기다리기에 심심치 않은 조합이었답니다.




몇 분이나 지났을까? 빠르게 ‘황태짬뽕’이 준비됐는데요. ‘황태짬뽕’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짬뽕과는 다르게 하얀 국물이 베이스였어요. 시뻘겋게 자극적인 비주얼이 아니라서 심심할지 모른다는 걱정을 하던 찰나! 면을 집어 올리자마자 전해오는 얼큰한 향이 아주 식감을 자극했습니다.



중국집


황태가 들어간 짬뽕 국물 맛은 어떨지 정말 궁금했는데요. 괜히 TV프로그램에 소개된 건 아니었답니다. 해장에 그만인 콩나물과 황태가 만나 깊고 시원한 맛을 뽑아냈는데요. 일반 짬뽕과 비교하면 맑은 국물이지만 청양고추 그리고 태국식 매운고추가 알싸함을 잘 살렸죠. 

‘황태짬뽕’은 생닭과 채소로만 육수를 내고 매운고추를 통째로 갈아 넣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국물 맛이 깊은 울림을 줬어요. 자극적인 매운맛이 아닌 깔끔하고 기분 좋은 매운맛이라 ‘처음처럼’과 더욱 잘 어울린 것 같아요. 



중국요리

 

처음처럼 한잔을 탁 털어 넣고, 칼끔한 국물에 탱탱한 면을 호로록, 그리고 다시 국물 한 숟가락… 바로 해장 되면서 먹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이상하게 맛있는 국물 안주를 먹으면 ‘처음처럼’이 더 달큰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황태짬뽕’ 속 큼직한 황태는 국물맛을 격상시킬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도 훌륭한 안주인데요. 국물을 머금어 촉촉하고 폭신한 식감에 씹을수록 진한 육수가 배어 나오고 황태 특유의 향과 고소함은 배가 되지요. 




해장인 듯 해장 아닌 해장 같은 시원한 안주, ‘황태짬뽕’! 특유의 깔끔한 매운맛은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안겨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저녁, 청담동의 ‘청담’, 그 안에서 순식간에 없어지는 소주 한잔의 재미를 맛있게 느껴보세요. ^^



청담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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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청담동 7-12 | 청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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