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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맛집] 안동국시 - 오뉴월 초여름은 칼국시 먹는 달 여름으로 접어드는 음력 5~6월은 칼국시 먹는 절기다. 그 옛날 농촌의 이맘때면 햇보리와 햇밀이 나고 햇감자가 나는 달이다. 여기에다가 집 앞 텃밭의 열무와 부추 얼갈이배추가 먹기 좋게 자라고 울타리에 올린 호박넝쿨에는 애호박이 조롱조롱 매달렸다. 경상도 안동지방에서는 수확한 햇밀을 갈아 칼국수를 밀고 애호박과 파란 얼갈이배추를 썰어 얹은 뒤 먹음직스럽게 끓였다. 그리고 파를 송송 썰어 넣은 양념간장과 부추김치 열무김치를 얹어 먹었다. 햇감자를 갈아 애호박을 썰어 넣고 부친 감자전이 곁들여지고 나면 온 집안에 웃음꽃이 만개했다. 무교동에서 청계천 모전교를 건너 종로통으로 빠지는 서린동 한국무역공사빌딩 지하층에 있는 안동국시집은 옛 안동국시의 이모저모를 격식 있게 갖춰내 손님들을 줄 세운다. 그 내력이 올.. 더보기
[경기도 맛집] 4계절 꿩 육수로 말아내는 평양냉면 진미집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냉면집마다 긴 줄이 늘어선다. 더위와 갈증을 식히는 데는 단연 평양냉면 물냉면이 으뜸간다. 하지만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냉면집 고르기가 우선이다. 평양냉면은 물냉면이 주축을 이루는 만큼, 냉면국물의 중요성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그래서 유명한 냉면집일수록 육수 뽑는 데 정성을 기울인다. 가장 일반적인 것이 쇠고기 육수고 간혹 닭고기 육수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평양냉면의 본고장 평안도에서는 정통 평양냉면 국물 중 꿩 육수를 최상위에 놓는다. 순수한 꿩 육수만을 사용하거나 쇠고기 육수에 꿩 육수를 가미해 맛을 돋우는 두 가지가 있는데 통틀어 꿩 육수라 부른다. 여기에 잘 익은 시원한 동치미 국물이나 김칫국물을 알맞게 섞고 꿩고기를 다져 빚은 새알심을 몇 개 얹으면 더 바랄 것이 없.. 더보기
[이태원맛집] 예환 - 소스의 달인으로 불리는 여주인의 명품 파스타 레스토랑 예환은 하얏트호텔에서 남산 2~3호 터널 입구로 내려가는 언덕길에 자리 잡고 있다. 40대 초반인 여주인의 남다른 경력과 타고난 음식솜씨가 입소문으로 이어져 예약하고 찾는 단골고객만으로 항시 자리가 가득 찬 모습이다. 올해 조리경력 24년 차를 맞고 있는 여주인 배예환씨가 이곳에 파스타점을 연지가 10년을 넘고 있다. 작은 가게로 주인과 고객이 얼굴을 마주하며 안전하고 정직한 음식을 담아낸다는 경영방침이 많은 고객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언덕길에 올라앉은 20석 남짓한 작은 가게는 대중교통편은 다소 불편하지만, 조용하고 정갈한 실내 분위기와 차분하면서 정성이 담긴 맛과 실속을 동시에 챙긴다는 생각이 힘들여 찾은 보람을 보상해주고 있다. 메뉴도 간결하고 명료하다. 계절감 있는 애피타이.. 더보기
현아와 함께 한 처음처럼 천연암반수 시음 행사 및 사인회 홍대에서 했던 효린 양의 팬 사인회와 이벤트 시상식, 하라 양과 함께 한 서울시립대 토크콘서트에 이어 지난 27일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처음처럼 천연암반수 시음 행사 및 현아 양의 팬 사인회가 열렸습니다. 많은 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로 성황리에 마쳤답니다. 지금부터 즐거웠던 현장 분위기 소개해드릴게요~ 처음처럼은 천연암반수로 만들어진다는 사실, 모두 아시죠? 이번 행사는 천연암반수의 맛과 효능을 알리기 위한 시음 체험과 뜻깊은 기부로 진행되었습니다. 참가자분들이 천연암반수 1잔을 마실 때마다 1천 원이 물 지원 단체에 기부되었어요. 드디어 처음처럼 모델 현아 양의 등장~ 섹시하면서 귀여운 매력까지 갖춘 현아 양. TV에서 보는 것보다 실물이 훨씬 예쁘시더라고요^^ 처음처럼 천연암반수 홍보에 적극적인 모.. 더보기
[종로맛집] 아로이 - 매운 쌀국수 ‘꿰띠오’ 후텁지근한 날씨에 안성맞춤 삼복 같은 더위가 시작되면서 열대지방의 전통쌀국수가 빛을 발하고 있다. 매콤 새콤하고 뒷맛이 달게 감치는 따끈한 국물과 담백한 쌀국수 꿰띠오가 그 주인공이다. 태국전통 국숫집 아로이(Aloi/맛있다)는 정부종합청사 뒤편에 있는 복합빌딩 광화문 시대 지하 1층에서 7년 전 문을 열었다. 서울에서 태국전통음식을 가장 적합하게 살려내고 있는 집으로 알려졌다. 실내장식과 사용하는 집기들이 태국의 고급레스토랑을 옮겨놓은 것처럼 정중하면서 이름 그대로 태국음식의 ‘아로이’를 실감하게 한다. 이런 효과는 태국음식에 대한 주인의 풍부한 이해와 경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주인 김옥선 씨 가족은 태국의 관광명소인 파타야에서 17년간 음식점을 경영했다. 때문에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메뉴와 조리법을 확실하게 살려낼 수 있다.. 더보기
구하라, 안선영과 함께 한 처음처럼 취중남녀 토크 콘서트 in 서울시립대 지난 23일, 서울시립대 축제가 진행되는 가운데 처음처럼 토크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한창 취업, 스펙 쌓기 등으로 골치 아픈 대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하여 러브 멘토 안선영 씨와 처음처럼 모델 구하라 양이 방문해주셨어요. 이번 토크콘서트의 주제는 어쩌면 취업보다 더 궁금하고 알고 싶은 ‘연애' 이야기로 많은 호응을 받았답니다. 시립대 학생들의 진지하고 열정적인 태도로 후~끈했던 현장 분위기 소개해드릴게요! 처음처럼 토크 콘서트는 틀에 얽매히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는데요. 테이블마다 처음처럼과 안주가 준비되어있어 마치 술자리에 온 듯한 편안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사진에서도 보시다시피 정말 많은 분들이 와주셨어요^^ MC 윤혁진씨의 진행으로 다양한 게임도 즐겼답니다. 1부 게스트 안선영씨가 등장하셨.. 더보기
[종로맛집] 형제추어탕 - 87년 내력의 서울 원조 추탕(鰍湯) 형제추어탕은 1926년 동대문 밖 창신동에서 ‘형제주점’으로 출발했다. 3대 87년을 이어오는 서울식 추탕(鰍湯)의 원조다. 서울 토박이인 창업주(김기선, 1932년 작고)는 다섯 형제를 두었고, 아들 형제들은 광복과 6․25전쟁, 4․19 등 민족의 격동기를 차례로 거치며 시대마다 특색 있는 탕 맛을 살려내 서울 추탕의 기원을 이뤄냈다. 1970년대 말, 청계천개발로 성북구 하월곡동으로 이전했다가 이곳 역시 재개발에 밀려 2007년 여름, 평창동 서울예고 입구로 옮겨 앉았다. 광화문에서 출발하면 평창동 상명대학 앞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오르다가 구기터널과 북악터널이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다시 북악터널 방향으로 우회전해 100m쯤 우측 도로변 숲 속에 있다. 길가에 내건 간판은 형제추탕이 아닌 ‘형제추어탕’.. 더보기
씨스타 효린과 함께 한 처음처럼 홍대 팬 사인회 지난 20일 홍대를 다녀왔습니다. 홍대 분위기는 언제나 활기차지만 이날따라 더욱 즐거웠는데요. 바로 처음처럼 동아리 인증샷 이벤트의 시상식과 팬 사인회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이벤트 수상자들을 축하하기 위하여 처음처럼 걸스의 효린 양도 방문해주셨어요! 즐거웠던 그 현장 분위기 전해드릴게요. 처음처럼 팬 사인회는 홍대 9번 출구 'Olleh 홍대 직영점' 앞에서 진행되었는데요. 본행사가 시작되기 두 시간 전부터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셨어요. 사진만 봐도 북적북적하죠?^^ Olleh 직영점 앞에 설치된 무대에서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처음돌이들도 방문해주었어요! 귀엽고 깜찍한 댄스로 인기를 끌었답니다. 처음돌이 덕분에 분위기 Up Up! 처음처럼 이벤트 수상식과 팬 사인회 진행을 도와.. 더보기
[홍천맛집] 영변막국수 - 야채국물에 말아내는 강원/평안 산간지방 손 메밀국수 영변막국수는 막국수의 고장 강원도에서 내력이 가장 오랜 집이다. 1962년, 평안북도 영변에서 월남한 실향민 김관태(작고) 씨가 홍천읍 신장대리 홍천 5일장에 막국숫집 간판을 내걸면서 시작했다. 춘천막국수의 원조집으로 손꼽는 실비막국숫집보다 6년 앞선다. 이렇게 시작한 평안도식 막국수는 김씨가 20년 가깝게 이어오다가 1978년, 평소 가깝게 지내던 이화자(73) 씨 가족에게 물려주었다. 이씨가 가게를 물려받아 지금 자리로 옮겨 온 지가 올해 35년. 옛 그대로 막국수 한 가지만 말아내며 명맥을 잇고 있다. 간혹 소주나 막걸리를 찾는 손님들을 위해 안주 겸 제육을 준비해놓고 있지만, 점심손님들이 여러 테이블 다녀가는 날은 일찌감치 동나고, 예약손님이 없으면 더 이상 삶지 않는다. 순수한 옛날 막국숫집의 .. 더보기
[공주맛집] 이학식당 - 순하고 달짝지근한 뒷맛이 감도는 공주시 대표 국밥 이학식당은 충남 공주시의 상징적인 국밥집이다. 처음 국밥집을 연 고봉덕(2011년 86세로 작고) 할머니의 손맛을 둘째 아들 성기열(55) 씨와 며느리 최순희(47) 씨가 이어받아 가업을 잇고 있다. 고씨 할머니는 1926년 공주군에서 태어나 당시 읍내에서 일식조리사로 명성을 얻고 있던 성천경(작고)씨와 혼인해 읍내로 이주해 살았다. 1947년 6·25전쟁으로 한참 어려움을 겪을 때, 공주에서 처음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사 먹을 수 있다는 ‘후생식당’이란 이름으로 대중음식점을 연 것이 첫 출발이다. 이렇게 문을 연 식당을 당시 번화가였던 시외버스 한흥여객터미널 앞으로 옮기면서 버스회사 이름을 딴 ‘한흥식당’으로 바꾸었다가, 1967년 새 건물을 짓고 지금 자리로 이전하면서 ‘이학식당’으로 이름을 한 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