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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개장

[서울맛집] 유래회관 - 옛 양반들이 보신탕을 대신해 즐겼던 여름철 보양식 육개장은 일명 대구탕이라 부르기도 한다. 육개장은 쇠고기(肉)로 끓인 개장국이란 뜻이고, 대구(狗)탕 또한 개장국을 대신한 탕국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삼복에 개를 잡아 복달임으로 즐겼던 시절, 양반체면에 차마 그럴 수가 없어 개를 대신해서 쇠고기의 맛있는 부위를 골라 대파와 무를 듬뿍 넣고 시원하게 끓여 보신탕처럼 먹었던 것이다. 보기에는 얼큰하고 기름지게 보이지만, 상상 외로 담백하면서 부드럽게 감치는 뒷맛이 양반음식답다. 은 성동구보건소 앞에서 명성을 쌓고 있는 등심구이집이다. 1970년에 문을 열어 처음 10년은 중국요릿집을 경영하다가 80년대로 들어서면서 한우등심구이 집으로 업종을 바꾸어 등심구이로만 30년이 넘는다. 주인 박종현(77세) 씨는 10대 후반부터 요식업에 몸을 담아 중식과 한식을 .. 더보기
[마포맛집] 매콤한 낙지구이와 바싹불고기백반, 역전회관 오랜 세월 대를 이어가며 단골의 사랑을 받는 음식점에는 지나온 시간만큼 얽혀있는 이야기도 참 많은데요. 오늘 소개할 역전회관도 자리를 옮겨 가면서도 그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맛집이에요~ 쌀쌀한 가을밤에 시원한 국물과 매콤한 안주가 생각난다면, 처음처럼과 잘 어울리는 바싹불고기와 낙지구이를 만나볼 수 있는 역전회관을 찾아보시는 건 어때요? ^^ 호남지역에서도 온갖 해산물과 인심 넉넉하기로 이름난 순천의 별미집할머니의 손맛을 아들이 대물려다 용산역광장에서 선보였다는 역전회관. 술꾼치고 역전회관하면 모르는 이가 없다고 할 정도로 전국의 맛 집으로 명성을 떨쳤다, 2008년 용산역의 재개발로 옛 터전을 내놓은 지금은 마포우체국 뒤편 돼지골목에 새집을 짓고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용산역 광장에서 마포 돼지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