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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맛집 No. 235] 분위기로 시작하는 첫 잔, 이태원 소주집 ‘닭뽕탕’!

소주집


서울에서 가장 여름이 잘 어울리는 곳. ‘핫’한 이태원에서 분위기를 좀 잡아봤는데요. 테라스에 빨간 조명을 얹어 눈길을 사로잡는 <이태원 소주집>에서 ‘닭뽕탕’ & 처음처럼과 함께 즐긴 부드러운 시간, 지금 공유합니다!



이태원

 

한밤이 돼도 겉옷이 필요 없는 날씨가 되니 술집마다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손님들을 반깁니다. <이태원 소주집>루프탑 느낌이 나도록 한쪽 벽면의 커다란 창문이 열려 있었는데요. 타이밍이 잘 맞아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휘황찬란한 이태원 프리덤이 고스란히 느껴져 분위기가 아주 그만~



이태원 루프탑

 

<이태원 소주집>은 가게 내부도 술욕이 마구 돋는 분위기예요. 어둑한 조명, 찬란한 야경, 감성충만 이태원. 이 삼박자 속에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기만 해도 소주 한잔이 절로 넘어가죠. 



처음처럼

 

양은쟁반 같은 테이블이 처음처럼과 은근 케미를 이루는데요. 속이 들여다보이는 주방에서는 사장님이 불쇼를 퐈이아! 맛깔나는 안주를 마구마구 만들고 있었어요. 



닭뽕탕

 

드디어 ‘닭뽕탕’이 준비되었는데요. 이름처럼 널찍한 냄비에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담겨있고, ‘짬뽕’처럼 해산물도 가득! 거기에 담백한 향기를 거침없이 풍기며 보글보글 끓는 스페셜 안주! 군침 도는 비주얼의 ‘닭뽕탕’을 보며 신나게 처음처럼 잔을 채웠네요.




닭한마리


가장 먼저 큼직한 닭을 뜯어보기로 했는데요. 부드러운 속살이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이렇게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있으니, 마치 보양식을 먹는 느낌도 났어요. 



해산물

 

‘닭뽕탕’해산물 역시 제구실을 톡톡히 하는데요. 홍합, 주꾸미 같은 해산물은 신선하고 쫀득했어요. 아마 냉동 재료를 사용했다면 흐물어지거나 수분감이 사라져 이런 식감은 나오지 않았을 텐데, 좋은 재료를 쓴 태가 났답니다. 



짬뽕


‘닭뽕탕’의 국물도 아주 끝내줬는데요. 닭 육수의 깊은 담백함에 해산물의 시원함까지! 거기에 매콤한 양념을 살짝 더해 훌륭한 맛의 조합을 이뤄냈답니다. 첫 술에 놀라움, 둘째 술에 감탄을 자아내는 국물이 있으니 처음처럼은 무한루프. ^^


게다가 부드러운 닭고기와 탱글탱글한 해산물을 함께 먹으면 먹는 재미가 있어 먹을 때마다 술맛이 오르죠. 과도하게 자극적인 음식은 오히려 술맛을 저해할 수 있는데, 부드러운 처음처럼과 거부감 없이 아주 잘 어울리는 안주였답니다.



이태원 소주집

 

부드럽게 입에 붙는 ‘처음처럼’, 맛깔나는 ‘닭뽕탕’ 그리고 <이태원 소주집>만의 낭만적인 분위기! 여러분도 무더운 여름밤, 소주 한잔을 기울이고 싶다면 시원한 테라스에서 부드럽게 즐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