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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맛집 No.222] 역대급 최장신 안주! ‘55cm 한우육회초밥’


자고로 고기 안주란, ‘다다익선’!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뜻이죠. ^^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안주는 역대급 최장신 안주, ‘55cm 한우육회초밥’입니다. 긴 자태만큼이나 더 맛있게 처음처럼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오래오래 만들어 주는 ‘55cm 한우육회초밥’, 한번 드셔 보실래요?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3번출구로 나와 두번째 큰길에서 오른쪽으로 Turn하면 ‘한 남자’를 만나실 수 있는데요. 요즘 워낙 핫해서 고기 좀 먹을 줄 안다는 소리를 들어보신 분이라면 한 번쯤 만나봤을 법한 남자! 바로 고기를 요리하는 남자, ‘고요남’입니다. ^^




처음처럼이 선택한 맛집, ‘고요남’.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정갈한 대감집 포스인데요. 금빛 놋그릇 액자가 벽에 걸려있고, 단정하게 수막새를 단 처마가 가게 내부에 드리워져 있죠. 분명 고기를 무지막지하게 준다는 소문을 듣고 갔는데… 이렇게 깔끔한 모습으로 나타나다니! 마치 약간 속은 기분이랄까…? ^^



 

오늘 ‘고요남’에서 처음처럼과 함께할 안주는 바로 ‘55cm 한우육회초밥’인데요. 직접 보기 전까지는 55cm가 어느 정도 길이인지 감이 잘 오지 않았답니다.

기다리는 동안 미리 준비된 소고기무국을 양은냄비에서 보글보글 끓여주는데요. 소고기가 듬뿍 들어가 국물이 진하고, 무와 채소 덕분에 아주 시원하기까지 했어요. 게다가 국물은 무한리필! 덕분에 처음처럼과 부드러운 시간을 먼저 시작할 수 있었어요!^^



 

두둥! 기대감을 한몸에 받으며 기다란 나무 틀이 등장!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물건이라 눈길이 확 갔어요. 나무틀을 살짝 들어올려 초밥을 뚜껑을 쏙 열면, 오늘의 주인공 ‘55cm 한우육회초밥’이 그 자태를 드러낸답니다. 




빨갛고 신선한 육회가 끝도 없이 이어지는 포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한우육회를 눈으로 훑고 있자니 자연스럽게 처음처럼 한잔을 따르게 되고, 하나하나 살아있는 밥알에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된답니다. 처음처럼 한잔을 부드럽게 넘긴 뒤, 초밥을 한입 가득 넣으면 소고기 육즙이 입안 가득 차오릅니다. 



 

‘55cm 한우육회초밥’은 네모난 틀에 꼭꼭 눌렸어도 그 찰진 식감을 잃지 않는데요. 지방이 적어 쫄깃함이 살아있는 한우 우둔살이라 고기에서 선홍빛이 제대로 나고, 줄줄이 뿌려진 참깨가 군침 도는 비주얼을 완성하죠.



 

‘55cm 한우육회초밥’을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 바로 함께 나오는 소스를 곁들이는 것인데요. 쌈장인 듯 짭조름하면서도 매콤하고, 깨소금의 고소함이 입안에 퍼져 육회초밥의 맛을 한껏 살려준답니다.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고기를 좋아하는 고기 안주 신봉자라면 한 번쯤은 꼭 만나봐야 할 그 남자, ‘고요남’에서 오늘 저녁 처음처럼 한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