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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골목골목 숨겨진 매력, ‘서울 골목여행’ 5 – 익선동 골목길

익선동

서울의 골목골목에 숨겨진 매력을 찾아 떠나보는 <서울 골목여행>. 다섯 번째 장소는 한옥들이 오밀조밀 모여있는 ‘익선동 골목길’입니다. 옛 감성과 현대적 필링이 공존하는 골목, 그래서 작은 것 하나에도 눈길이 가는 낭만적인 ‘익선동 골목길’로 함께 떠나볼까요?


종로 3가

지하철 5호선 종로3가역, 4번 출구로 나오면 길 건너편에 좁은 골목길이 보입니다. 종로세무서 뒤로 난 그 골목으로 들어서면 가깝게 맞대고 있는 처마들을 볼 수 있는데요. 이곳이 바로 ‘익선동 골목길’입니다. 


바로 인근에 있는 종로 3가, 낙원 상가, 인사동처럼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익선동 골목길’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한적합니다. 서울 한복판에 있음에도 마치 조용한 시골에 온 것 같은 느낌마저 들죠. 바로 이곳에 번잡함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아담한 가게를 열기 시작했습니다. 


한옥마을

‘익선동 골목길’1920~30년대에 지어진 한옥들이 모여 있는데요. 전통 건축 양식을 지키려는 의지로 조금은 낡았지만 지금까지 그 모습을 계속 이어오고 있답니다. 그래서인지 조금씩 부서지고 수리가 필요한 곳도 있지만 모진 세월을 꿋꿋하게 견뎌낸 단단함이 느껴집니다. 


아티스트

최근에는 이런 고즈넉한 매력에 젊은 아티스트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는데요. 허름하고 낡은 것이 아닌 감각적이고 빈티지한 모습으로 재해석하여 젊은 취향을 저격하는 카페, 레스토랑, 소품가게 등을 차려내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익선동 골목길’에서는 처마 아래 앉아 커피를 가는 바리스타, 고무신을 신고 동네를 거니는 젊은 연인, 한복을 멋지게 차려 입은 어르신 등 서로 다른 개성의 사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답니다. 모던한 듯 클래식한 한옥을 그대로 살려낸 동네 풍경처럼 말이죠. 


아기자기한 골목

정성스럽게 그려놓은 벽화를 따라가 보니 유리창 너머로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모여있는 가게가 나타났어요. 각종 소품부터 액세서리, 유니크한 옷들이 가득 채워져 있는 모습 사이로 한옥 구조물이 멋지게 어우러져 있고 마당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자체 조명이 되어 소품들을 빛내주고 있답니다.


서울 구경하기 좋은

화려하진 않지만 골목에 생기와 색감을 더해 주는 꽃들은 찾아오는 사람들을 미소 짓게 해주죠. 


익선동 맛집

‘익선동 골목길’ 여행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 맛집! 이 곳에는 줄을 서야만 입장할 수 있는 맛집들도 많은데요. 고풍스러운 느낌을 풍기는 경양식 집부터 크기는 작지만 맛으로 똘똘 뭉친 일식집 등 소소한 맛집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게다가 아직까지 옛날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음식점도 보석처럼 남아있죠. 낮술이든 밤술이든 이 곳에서 처음처럼 한잔을 딱! 하면 정말 좋겠더라고요~ ^^


수불

‘익선동 골목길’의 분위기에 잔뜩 취했던 반나절의 짧은 골목여행. 소박함과 독특한 분위기에 흠뻑 젖어들 수 있었는데요. 그 짧은 여행의 아쉬움을 ‘처음처럼’과 함께 달랬답니다.

<수불>은 퓨전 한식으로 인기가 높은 맛집인데요. 신선한 ‘채소’, 살짝 튀겨 더욱 고소한 ‘두부’가 참깨 드레싱에 어우러진 샐러드를 ‘처음처럼’ 한잔에 곁들여 봤습니다. 매력적인 골목여행 후에 맛있는 안주로 ‘처음처럼’을 즐기니 여행의 아쉬움도 사르르 사라졌어요. ^^


익선동 골목길

오늘 소개해 드린 <서울 골목여행 – 익선동 골목길>, 어떠셨나요?

처음 가봤지만 왠지 낯익은 동네, 골목골목 재미가 있는 동네, 만나는 곳곳마다 멈춰서 들어가 보고 싶은 동네, ‘익선동 골목길’! 도심 안에서 색다른 데이트를 원하신다면 오늘 소개해 드린 ‘익선동 골목길’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바쁘게만 보냈던 일상에 행복한 여유가 찾아올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