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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맛집 No.140] 유머러스한 메뉴와 음식을 갖춘 석계 '월계동 싸롱'

월계동 싸롱


1월엔 지하철 1호선 맛집 투어를! 흔들흔들~ 신나게 지하철을 타고 찾아간 첫 번째 맛집은 바로 ‘석계역’ 1번 출구에 있답니다. 

유머러스한 글이 주점 곳곳에 숨겨져 있는 <월계동 싸롱>‘정처럼’의 평가에서 5점 만점에 4.5점을 받았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월계동 싸롱>으로 부드러운 ‘처음처럼’ 한 잔 하러 떠나 볼까요?~♪



정처럼, 맛평가



1. <월계동 싸롱> 인테리어, 맛보기!

석계역 맛집


<월계동 싸롱>은 작고 아담한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골목길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큰 통창으로 되어 있어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인답니다. 날씨가 좋을 때는 테라스 윈도우를 활~짝 열고, 실내∙외 모두를 활용하는 아지트가 된다고 하니, 왠지 산들산들 따스한 봄바람이 부는 계절이 더욱 기다려지는 곳이랄까요? ^^



인테리어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아담한 공간이 펼쳐지는데요. <월계동 싸롱>이 인기 있는 첫 번째 이유도 바로 만날 수 있어요. 가게의 벽면에 붙어있는 위트 있는 문구들이 바로 그 이유인데요. VIP 여자 손님의 덕목과 VIP 남자 손님의 덕목, 그리고 직원모집 공고까지 나름 재치를 발휘한 문구로 가득했답니다. 사장님의 센스 넘치는 문구 때문인지 유독 <월계동 싸롱>에는 여자 손님들이 가득했다는…*.* 



2. <월계동 싸롱> 메뉴 구성, 맛보기!


맛집 메뉴


<월계동 싸롱>의 위트는 인테리어에서 끝나지 않아요! 메뉴판에 있는 안주 이름과 종류에도 사장님의 장난기가 가득 묻어나는데요. ‘좝서봐’, ‘왕이 되고 싶은 새우, 자라다 말았음’, ‘직접 끓여먹어’, ‘에어 라이스’, ‘어디 넣기 좀 그런 메뉴’ 등 주문하는 동안에도 계속 즐거웠답니다.

재미있는 문구의 메뉴판을 읽으며 하나씩 안주를 보다 보니 구성도 참 다양하더라구요. 원산지 표시도 메뉴판에 정확히!! 무엇보다 맛을 가늠할 수 있는 ‘맛있음’, ‘전문점 수준’, ‘심하게 마시따’, ‘울 엄마가 해준 맛’ 등 메뉴를 선택하는 기준도 재미있게 적용해 놓았답니다. ^^


3. <월계동 싸롱> 안주, 맛보기!


해물 두부김치, 누룽지 철판 제육볶음


‘정처럼’<월계동 싸롱>에서 시켜본 안주는 ‘해물 두부김치’‘누룽지 철판 제육볶음’었는데요. ‘해물 두부김치는’ 어른 손바닥 크기의 두부가 두툼하게 4덩이나 나오는데다 두부와 함께 먹을 해물김치 역시 푸짐하더라구요. 

특히 <월계동 싸롱> ‘해물 두부김치’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입 안 가득 퍼지는 화덕 향 때문인데요. 그저 그런 주점의 두부김치가 아닌 고급스러우면서도 소주 한 잔을 부르는 맛이랄까? 아직도 입 안에서 화덕 향이 몽글~몽글~*.*

두 번째 안주인 ‘누룽지 철판 제육볶음’은 피자 도우처누룽지가 얇게 깔려있는 철 위에 제육볶음라져 나오는데요. 한 숟가락을 크게 뜨면 마치 떠먹는 피자를 연상케 한답니다. 처음에는 밥으로 만든 누룽지가 왠지 술안주와는 거리가 멀 것 같았는데 매콤한 제육볶음고소한 누룽지로 마무리 해 부드러운 ‘처음처럼’이랑 아주 잘 어울렸어요! ^^



4. <월계동 싸롱> 서비스, 맛보기!


서비스, 팥빙수


재미있는 문구로 사람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월계동 싸롱>은 직원들 역시 굉장히 재미있었는데요. 마치 오랜 친구를 대하듯 손님들에게 장난을 치며 재미있는 입담과 함께 서비스까지 팍~팍~! 

무엇보다 맘에 든 것은 양은 냄비에 꽉꽉 눌러 담은 팥빙수 서비스였는데요! 푸짐한 팥과 듬뿍 뿌린 인절미 가루, 연유가 어우러져 부드럽~게, 달콤~하게 입 안을 감싸 이것만으로도 ‘처음처럼’의 또 다른 안주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혹시나 빈 속에 찾아온 손님들을 위해 술 한 잔 하기 전, 속을 부드럽게 달래줄 크림스프도 서비스! 여자 손님들의 마음을 제대로 알고 있는 서비스인 거죠! ^^

<월계동 싸롱>의 사장님은 자주 찾아오는 손님들의 이름을 대부분 외우고 있어 자연스럽게 단골로 안착시키는 재주가 있으신데요. 손님의 입장에서 대하는 서비스 정신서비스 안주가 있으니 작은 규모라도 오래오래 인기를 끌만 하더라구요! 백 점 만점에 백 점!^^



5. ‘정처럼’, 총평


안주, 처음처럼


맛있고 푸짐한 안주는 기본! 친절한 서비스와 곳곳에 숨어있는 위트는 여느 주점에서도 쉽게 경험하기 힘든 <월계동 싸롱>만의 매력인데요.

언제 찾아 가더라도 사장님이 이름까지 기억하고 반겨주는 나만의 단골 술집 하나를 만들고 싶다면, <월계동 싸롱>에서 부드러운 ‘처음처럼’과 함께 유쾌한 술자리를 자주 가져보세요!~♬

월계동 싸롱 주소




처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