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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맛집 No.77] 맑고 개운한 육수에 어우러진 탱탱한 육질이 일품인, '장원 닭한마리'


개업 6년차를 맞고 있는 닭요리 전문점, ‘장원 닭한마리’는 주인의 열정과 창의적인 음식 솜씨로 손님들을 줄 세우는 곳이다. 





여주인 박옥선(51)씨는 요리를 만들기 위해 특별한 교육을 받은 적은 없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닭요리를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직접 만들어 본 ‘닭한마리’에 가족과 친지들의 “너무 맛있고 푸짐하다”라는 칭찬으로 용기를 내어 오늘의 가게를 열게 됐다. 





맑고 개운한 육수에 탱탱한 육질의 닭을 넣고 끓이는 조리 과정이 아주 심플해서 깔끔하고 담백한 맛에 누구나 끌릴 정도이다. 싱싱한 닭 한 마리를 미리 우려놓은 육수에 통째로 앉히고 신선한 배추 속잎과 대파, 양파, 버섯 등을 넉넉히 넣어 즉석에서 끓여 먹으면 되는데 육수를 뽑을 때 미리 넣은 마늘, 생강, 과일, 한약재 덕분에 닭 냄새는 물론 어느 하나 튀는 맛 없이 전체적으로 개운한 감칠맛을 낸다. 또한, 속이 편안하고 머리가 맑아지는 구수~한 맛소주 한잔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닭고기와 야채는 배, 사과, 생강, 양파를 넉넉히 갈아 넣고 겨자를 알맞게 푼 ‘특제 간장소스’에 찍어 먹으면 그 맛이 여운을 줘 끝까지 가라앉지 않는다. 





맛있게 먹은 후, 남은 국물에는 국수사리와 수제비를 넣고 ‘국수 전골’을 만들어 주니 후식 겸 포만감까지 안겨주는 푸짐한 마무리가 된다.   





함께 내는 반찬들도 시장에서 사다 그냥 차리는 법 없이, 주인이 하나하나 사전에 준비해 정성을 갖춰 낸다. 이처럼 끊임없는 열정과 창의력이 많은 단골 고객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점심 시간에는 주변의 젊은 직장인들과 주부들의 음식 모임이 쉴새 없이 이어지고 저녁 시간에는 본격적인 소주 손님들이 줄지어 찾아 들어 분위기가 절정을 이루는 ‘장원 닭한마리’!

푸짐한 양은 물론 깔끔한 국물탱탱한 육질의 닭고기, 맛깔진 수제비와 국수까지… 머리부터 뱃속까지 구수~해지니 이래저래 소주는 덤으로 대접받는 느낌이어서 한결 더 즐거워지는 곳이다. 


선선한 이 가을에, 주인의 정성과 창의력이 듬뿍 담긴 ‘닭한마리’ 담백함과 구수함을 한껏 느껴 보고 싶다면 ‘장원 닭한마리’에서 부드러운 ‘처음처럼’과 함께 그 진가를 직접 맛보시길 바란다.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