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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맛집 No.71] 재미있는 인테리어와 이색적인 초벌구이의 매력, '철든놈'


을지로 3가역 뒷골목에 자리한 <철든놈>은 이름만큼이나 독특한 인테리어가 매우 인상적인 초벌구이 맛집으로 젊은 감성과 아이디어가 살아 숨쉬는 곳이랍니다. 테이블마다 놓여진 자체 개발한 이색적인 구이기를 한 번 경험한 사람이라면 절대 잊지 못할 흥미로운 맛집, <철든놈>! 지금 저와 함께 가보실까요? ^^




이곳이 바로 <철든놈>의 입구에요. 얼핏 보면, 음식점이라기 보다는 공장 같은 느낌이 더 크죠? ^^

이 모습이 바로 <철든놈>의 차별화된 컨셉이랍니다. 컨베이어 벨트 테이블과 스패너 모양의 순번대기표 등… 작은 것 하나까지 놓치지 않았더라구요~ 




종업원의 안내로 컨베이어 벨트 모양의 테이블로 갔더니 물티슈와 기본 반찬 그리고 특이한 구이기가 미리 세팅되어 있었는데요~ 이게 바로 이곳에서 직접 개발한 냄새 없이 깔끔하게 구워 먹을 수 있는 ‘구이기’라고 하더라구요! WOW~ 고기가 어떻게 구워질지 기대하며…^^





먼저 메뉴를 살펴 봤습니다. 

메인 메뉴는 역시 고기! 삽겹살, 목살, 새우, 막구이 이렇게 4가지 종류가 있고, 감자, 고구마, 바나나 등 사이드 바베큐 메뉴도 함께 있더라구요~ 취향 따라, 입맛 따라 골라서 주문하면 OK! 가격도 고기는 8천원, 사이드 메뉴는 4천원 정도라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었어요~ 역시 을지로 일대 직장인들이 자주 찾아올 법 하더라구요! 여하튼 저는 철든 삼겹살, 모듬야채꼬지 그리고 새우 구이밥을 주문해봤습니다. ^^





짜잔~! 초벌구이 된 삼겹살은 이렇게 긴 꼬지 창에 끼워 나오는데, 직접 개발한 ‘구이기’에서 한 번 더 구워 먹는 거라고 하네요. ^^ 약간의 양념이 발라져 나온 모듬야채꼬지는 ‘구이기’ 위에 있는 석쇠에서 은은하게 구워 봤어요~




어때요? 참 맛있겠죠?

고기의 기름은 특별한 ‘구이기’ 안에서 쏙~ 빠져 겉은 바삭바삭! 속은 말랑말랑! 육즙이 살아있는 게 아주 고소하더라구요~ 야채들도 심심하게 간이 되어있어 고기랑 함께 먹으니 딱~ 이에요!




잘 구워진 고기와 야채는 각자 접시에 덜어서 먹으니 깔끔하기까지… Good~! 요렇게 마늘과 고기 그리고 소주 한 잔을 함께 하니 이 보다 완벽한 궁합은 없겠더라구요. ^^ 구운 야채도 은은한 훈제 향이 배어서 좋은 안주거리가 되었답니다! 




참! 사이드 메뉴로 함께 나온 새우 구이밥도 소개해 드려야죠? ^^

보시는 것처럼 카레 맛이 나는 고슬고슬한 밥에 탱글탱글한 새우와 각종 야채 등을 칠리소스로 매콤하게 볶아 얹어 나오는데요. 사이드 메뉴라고는 하지만 그 맛과 양이 충분히 한끼 식사로 즐길 만하답니다. ^^ 평소 고기와 함께 먹던 된장찌개나 냉면과는 또 다른 매력이…^^



초벌구이를 해서 그런지 기름기 없이 담백하고 깔끔한 고기 맛과 이색적인 사이드메뉴까지 미각을 자극하니 ‘처음처럼’을 어찌 이 보다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을까요? ^^



고기 집이지만 냄새가 하나도 배지 않아서 좋고! 특별한 인테리어에 구경도 할 수 있어서 좋고! 무엇보다 두툼한 고기, 신선한 야채, 탱글탱글한 새우 등 재료부터 신경 쓴 모습이 좋아 술 맛이 더 살아났던 것 같습니다. ^^ ‘한국식 바베큐 문화를 창조하는 구이 혁명가’ 라고 자칭하는 초벌구이 맛집 <철든놈>꼭 기억하셨다가 부드러운 '처음처럼'깔끔한 ‘초벌구이’의 미각 궁합을 새롭게 즐겨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