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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서대문맛집] 반세기동안 한결같은 도가니탕 전문점, 대성집 해마다 이맘때면 더위가 한풀 꺾였나 싶었다가도 곧 이어 기승을 부리는 늦더위로 지치기 일쑤지요. 이럴 때일수록 영양 보충을 더욱 확실하게 챙겨야 하는 법! 도가니탕은 더위를 이열치열의 법칙으로 다스리기에도 알맞을 뿐 아니라, 영양분으로 가득해 강장제로서도 훌륭하다고 하네요. 오늘은 60년동안 도가니 한 가지만으로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고 있어 단골이 끊이지 않는다는 대성집으로 가볼까요? 도가니탕은 소의 무르팍 연골과 발목의 힘줄(아킬레스건)을 따로 떼어내 푹 고아놓은 탕국이다. 국물 없이 도가니 살만 따로 담아내는 도가니수육은 한식집의 고유한 일품안주로 손꼽힌다. 이런 도가니 살은 소의 네 무르팍과 종아리근육 끝부분에 두 가닥씩 붙어 있어, 소 한 마리를 잡으면 여덟 부위에서 4~5인분 정도 나온다. 희귀.. 더보기
[여름맛집] 40년 전통의 법원리 초계탕 땡볕에 잠깐이라도 나가 있으면 바삭하게 구워질 것 같은 날씨가 계속 되고 있어요. 이런 여름날이면 어떤 음식으로 어떻게 더위를 식혀볼까 하는 고민에 휩싸이게 마련이죠. 비록 몸은 사무실 안에서 떠날 수 없을지라도 잠깐이라도 멀리 떠나 맛있는 여름 음식을 먹는 상상을 해보세요. 이러면 더 고문이 될지도 모르지만, 잠깐은 행복할 수 있을테니까요. 오늘은 늦여름 더위를 싸하게 식혀줄 첫번째 맛집으로 파주에 있는 법원리 초계탕을 소개해 드릴게요. :-) 이냉치열(以冷治熱)은 물로 불을 끄듯 찬물로 열기를 식혀주는 정공법이다. 무더운 날 빙수나 냉커피 냉면 등 찬 음식을 찾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당장은 시원하지만 에어컨 바로 앞에서 찬 음식으로 속을 가득 채우면 자칫 몸 안팎의 체온이 불균형상태가 지속되어 머.. 더보기
[종로맛집] 뜨거운 열기로 무더위도 스트레스도 한 방에 날리는 공평동 꼼장어 덥습니다. 더워요. 한 밤 중에도 은근한 열기에 잠도 제대로 못 자게 하는 지긋지긋한 열대야로 이미 몸과 마음은 만신창이가 된 지 오래입니다. 이런 한여름엔 소주 한 잔 기울이고 싶어도 마땅한 안주가 잘 생각이 안 나죠. 하지만 옛말에 열은 열로 다스리라 했잖아요. :-) 그래서 처음처럼 블로그에서 소개하는 첫 번째 맛집으로는 빨갛게 달아오른 숯불이 내뿜는 열기와 불냄새 가득한 종로맛집 '공평동 꼼장어'로 정해봤답니다. 공평동 꼼장어로 가는 길 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서 2번 출구로 나와 나온 방향으로 곧장 가다가 카페 7그램이 있는 코너에서 왼쪽으로 돌면 바로 보여요. 근처에만 가도 맛있는 냄새가 후각을 자극하기 때문에 찾기 어렵지는 않아요 :-) 공평동 꼼장어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바로 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