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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맛집

[맛집 No.177] 삼겹살의 팔색 변신, ‘팔색한상’ “정말, 이런 안주 처음이지?” 평범한 삼겹살은 가라! 팔색조 매력이란 바로 이런 것. 무려 여덟 가지 재료의 각각 다른 맛으로 무장한 삼겹살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팔색한상’! 화려한 비주얼로 ‘처음처럼’을 끌어당기는 ‘팔색한상’을 맛본 ‘정처럼’의 평가는…? ‘정처럼’의 평가 1. 독창성: 5점 / 2. 가격: 3점 / 3. 양: 4점 / 4. 맛: 4점 / 5. 소주안주 적합도: 5점 ‘삼겹살’과 ‘처음처럼’. 세상에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궁합이 있을까요? 한국인의 삶에서 절대 없어서는 안 되는 삼겹살을 에서는 완전 색다르게 즐길 수 있습니다. 우선 깔끔한 블랙 톤으로 꾸며진 내부가 흔히 우리가 경험해 온 삼겹살집과는 조금 다른데요. 모던한 카페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와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 더보기
[맛집 No.162] 부드러움 속에 감춰진 강렬한 매운맛, ‘파스타 불닭’ ‘정말, 이런 안주 처음이지?’오늘은 부드러운 크림 파스타 위에 매운 불닭을 올려 한 입 콕~ 찍어 먹는 ‘파스타 불닭’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부드러움 속에 감춰진 강렬한 매운맛을 선보이는 ‘파스타 불닭’… 안주를 맛 본 ‘정처럼’의 평가는? ‘정처럼’의 평가1. 독창성: 4점 / 2. 가격: 3점 / 3. 양: 4점 / 4. 맛: 4점 / 5. 소주안주 적합도: 5점 화려한 밤거리를 자랑하는 대학로의 시끌벅적한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 가게 안으로 들어가 보니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이었는데요. 손글씨로 적어둔 메뉴판과 램프, 와인잔 등 서로 조화로울 것 같지 않은 인테리어 소품들이 묘하게 한데 어우러져 편안한 느낌을 전한답니다. 여성들이 특히 좋아하는 메뉴인 ‘파스타’를 매콤한 ‘불닭’과 접.. 더보기
[맛집 No.154] 순대도 고급스럽게 즐긴다! ‘순대실록-순대 스테이크’ ‘이런 안주, 처음이지?’“소고기만 스테이크로 먹으란 법, 어딨어?” 분식의 대표 주자, 순대를 고급스러운 형태로 즐길 수 있는 안주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본 의 ‘순대 스테이크’!조선시대 임금님은 순대를 아마 이렇게 드시지는 않았을까… 부드러운 ‘처음처럼’과 잘 어우러진 ‘순대 스테이크’를 맛본 ‘정처럼’의 평가는…? ‘정처럼’의 평가 1. 독창성 : 3점 / 2. 가격 : 4점 / 3. 양 : 4점 / 4. 맛 : 5점 / 5. 소주안주 적합도 : 5점 이름에서 ‘순대’ 전문점임을 알아챌 수 있는 ‘순대실록’은 지하철 4호선 혜화역 1번출구 뒷골목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 곳의 다양한 메뉴 중에서도 대표로 손꼽히는 ‘순대 스테이크’는 뜨거운 철판 위에 올려져 나와 비주얼이 참 인상 깊어요. 게다가 샐.. 더보기
[종로맛집] 안동국시 - 오뉴월 초여름은 칼국시 먹는 달 여름으로 접어드는 음력 5~6월은 칼국시 먹는 절기다. 그 옛날 농촌의 이맘때면 햇보리와 햇밀이 나고 햇감자가 나는 달이다. 여기에다가 집 앞 텃밭의 열무와 부추 얼갈이배추가 먹기 좋게 자라고 울타리에 올린 호박넝쿨에는 애호박이 조롱조롱 매달렸다. 경상도 안동지방에서는 수확한 햇밀을 갈아 칼국수를 밀고 애호박과 파란 얼갈이배추를 썰어 얹은 뒤 먹음직스럽게 끓였다. 그리고 파를 송송 썰어 넣은 양념간장과 부추김치 열무김치를 얹어 먹었다. 햇감자를 갈아 애호박을 썰어 넣고 부친 감자전이 곁들여지고 나면 온 집안에 웃음꽃이 만개했다. 무교동에서 청계천 모전교를 건너 종로통으로 빠지는 서린동 한국무역공사빌딩 지하층에 있는 안동국시집은 옛 안동국시의 이모저모를 격식 있게 갖춰내 손님들을 줄 세운다. 그 내력이 올.. 더보기
[종로맛집] 아로이 - 매운 쌀국수 ‘꿰띠오’ 후텁지근한 날씨에 안성맞춤 삼복 같은 더위가 시작되면서 열대지방의 전통쌀국수가 빛을 발하고 있다. 매콤 새콤하고 뒷맛이 달게 감치는 따끈한 국물과 담백한 쌀국수 꿰띠오가 그 주인공이다. 태국전통 국숫집 아로이(Aloi/맛있다)는 정부종합청사 뒤편에 있는 복합빌딩 광화문 시대 지하 1층에서 7년 전 문을 열었다. 서울에서 태국전통음식을 가장 적합하게 살려내고 있는 집으로 알려졌다. 실내장식과 사용하는 집기들이 태국의 고급레스토랑을 옮겨놓은 것처럼 정중하면서 이름 그대로 태국음식의 ‘아로이’를 실감하게 한다. 이런 효과는 태국음식에 대한 주인의 풍부한 이해와 경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주인 김옥선 씨 가족은 태국의 관광명소인 파타야에서 17년간 음식점을 경영했다. 때문에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메뉴와 조리법을 확실하게 살려낼 수 있다.. 더보기
[종로맛집] 형제추어탕 - 87년 내력의 서울 원조 추탕(鰍湯) 형제추어탕은 1926년 동대문 밖 창신동에서 ‘형제주점’으로 출발했다. 3대 87년을 이어오는 서울식 추탕(鰍湯)의 원조다. 서울 토박이인 창업주(김기선, 1932년 작고)는 다섯 형제를 두었고, 아들 형제들은 광복과 6․25전쟁, 4․19 등 민족의 격동기를 차례로 거치며 시대마다 특색 있는 탕 맛을 살려내 서울 추탕의 기원을 이뤄냈다. 1970년대 말, 청계천개발로 성북구 하월곡동으로 이전했다가 이곳 역시 재개발에 밀려 2007년 여름, 평창동 서울예고 입구로 옮겨 앉았다. 광화문에서 출발하면 평창동 상명대학 앞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오르다가 구기터널과 북악터널이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다시 북악터널 방향으로 우회전해 100m쯤 우측 도로변 숲 속에 있다. 길가에 내건 간판은 형제추탕이 아닌 ‘형제추어탕’.. 더보기
[종로맛집] 태진복집 - 소주와 절대 궁합 자랑하는 복지리(복국) '태진복집'은 지하철 경복궁역에서 자하문 터널 방향으로 100m쯤 오르다가 통의동 우체국 옆 우측 골목 안으로 몇 걸음 들어간다. 1988년 개업해 25년을 이어오는 이름난 복집이다. 메뉴가 따로 없이 까치복 한 가지로 내는 복지리(맑은 찌개)와 복 튀김을 주 메뉴로 복회는 예약에 한해서 낸다. 복지리 한 가지로 최고의 맛을 낸다는 것이 경영원칙이고, 복지리 한 가지만큼은 누구에게도 질 수 없다는 올곧은 마음으로 일관하고 있다. 50대 중반인 여주인 김진옥씨는 20대 후반부터 복요리 한 가지로 손맛을 다져왔지만, 복요리는 평생을 두고 공을 쌓아도 끝이 안 보인다고 할 만큼 열정적이다. 사용하는 복이 까치복 한가지인 것은 물론, 복은 냉동하지 않은 선복으로 신선도가 확실해야만 들여놓는다. 다만 한여름 복이.. 더보기
[종로맛집] 중국 - 한식 못지않게 깔끔하고 담백한 중국 요리 최근 중국 음식 먹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중국 음식은 입에 붙는 맛을 내기 위해 젤라틴 성분의 육수를 많이 사용한다. 대표적인 재료가 샥스핀이고 특히 짬뽕에는 닭발과 닭 뼈 곤 국물이 붙는 맛의 바탕이 된다. 그런데 머리 좋은 한국 주방장들이 뼈를 고는 시간과 가스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으로 돼지갈비접착제로 불리는 분말 젤라틴을 사용한다. 손쉽고 편해 한식인 설렁탕과 인절미 족발 왕갈비 생선구이까지, 60~70년대 조미료 사용하듯 유행하며 위험수위로 가고 있다. 자연스럽게 국물을 낸 짬뽕은 매운맛이 몸에 배듯 은근하게 매워 땀이 훈훈하게 내배며 해장과 피로회복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분말 젤라틴 짬뽕을 먹고 난 젊은 직장인들은 입안의 통증이 나도록 맵고 머리에만 땀이 내솟고 한참은 정신이 몽롱해진.. 더보기
[을지로맛집] 맛과 영양이 한그릇 가득한 문화옥 아침저녁으로 바뀌는 기온차에 웬지모르게 몸이 으실으실하는 것만 같고, 썰렁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따끈한 국물 한그릇이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몸을 따끈하게 만들어줄 국물 한그릇도 맛은 물론 영양도 가득채워야겠죠? 영양부터 맛까지 정성으로 한그릇 가득채운 문화옥의 설렁탕 한그릇 어떨까요? 가을은 겨울을 나기 위해 모든 것을 챙기는 절기다. 준비하는 마음으로 몸에 좋은 음식을 골라먹을 필요가 있다. 제대로 손맛을 들인 정통 서울곰탕과 족탕 꼬리곰탕은 전통적인 한식의 보양음식이다. 서울 설렁탕의 특성을 간직한 문화옥 문화옥은 청계천4가에서 전철 을지로4가역으로 이어지는 일방통행로의 중간쯤에서 우래옥 냉면집으로 들어가는 골목 초입에 있다. 1952년 창업해, 2대 60년 내력을 이어온 설렁.. 더보기
[종로맛집]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메밀국수전문점, 미진 아직 남아있는 여름 열기에 점심 시간만 되면 시원한 음식부터 먼저 찾게 되는데요. 냉면도 좋지만 요즘은 새콤달콤 국물에 찍어먹는 메밀국수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하지만 제대로 된 메밀국수를 만나보기 힘든 것도 사실인데요. 오늘 소개할 맛집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메밀국수전문점이에요~ 시원한 메밀국수와 함게 늦여름 더위를 이겨봐요 : ) 달짝지근한 다시국물과 부드러운 면발, 소탈하고 넉넉한 주인의 인심에서 다다익선(多多益善)과 더불어 사는 경영철학을 배운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 된 메밀국수전문점 ‘미진’은 1954년에 문을 연 메밀국수전문집이다. 처음에는 광화문우체국과 마주보이는 종로통 대로변에 있다가 도로가 확장되면서 교보후문 앞으로 옮겨 앉아 10여 년을 보냈고, 다시 2008년 7월 대로변에 새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