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할머니낙지센타 썸네일형 리스트형 [북창동맛집] 톡 쏘는 얼얼한 매운 맛, 원조할머니낙지센타 1970년대 국민소주의 등장과 때를 같이해, 첫 등장한 대표안주가 서린동낙지골목의 낙지볶음이었다. 고추장삼겹살과 돼지갈비 뼈다귀감자탕 보다 10년쯤은 앞선 일이다. 낙지볶음이 소주의 첫 파트너가 될 수 있었던 이유 또한 충분했다. 그 때는 낙지도 흔했지만, 지금보다 쓴 맛이 다소 강했던 소주에, 톡 쏘듯 매운맛과 얼얼한 뒷맛이 소주의 쌉쌀한 맛을 지워내고 열기를 실어주는 효과가 확실하게 뛰어났다.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저지방 저칼로리의 담백한 맛은 웰빙안주로 더할 나위 없는 위상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1970~80년대 종로1가와 광화문거리는 서린동낙지골목으로 소주꾼들의 인지도가 꽤나 드높았다. 지금은 7순을 헤아리는 자칭 명동파 연예인들의 대부분이 커피는 명동에서 마시고 소주는 서린동 낙지골목에 와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