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에 옆구리 시려오는 겨울, 곁에 소중한 누군가가 있다면 왠지 더 따뜻할 것만 같은 계절인데요. 올겨울엔 기필코 애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지만 얄궂게도 시간은 참 빠르고 벌써 2018년 1월도 반이나 지나버렸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 없겠죠? 다가올 봄을 대비해 오늘도 소개팅 모드에 돌입해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소개팅과 관련된 <처음극장-술간포착>을 준비해보았는데요. 초압축 음주 드라마 ‘술간포착’ 그 두 번째 이야기, ‘소개팅에서 생긴 일’입니다.




 소개팅에서 처음 마주한 두 남녀, 설레지만 조금은 어색한 공기가 흐르는데요. 어색함을 풀어보려 이런 저런 말을 건네는 남자에게 여자는 부끄러운 듯 작은 목소리로 응수합니다. 마침 흰옷을 입은 두 사람, 남자가 여자에게 나이스하게 앞치마를 건넵니다. 오고 가는 술잔 속에 어느새 분위기는 무르익고, 풋풋한 설렘 속 두 사람은 다음 장소로 향합니다. 아무렇지 않게 계산하고 가게를 나서는 두 사람을 막아선 것은 다름 아닌 종업원이었는데요. “손님..! 저 앞치마…” 두 사람은 그만 앞치마를 입은 채 가게를 나서고 있었네요. 두 남녀는 속으로 생각합니다. ‘이 여자 귀엽다.’ ‘이 남자 귀엽다.’..

 자칫하면 이상하게 보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 모습마저 귀엽게만 보이는 둘, 아무래도 서로에게 푹 빠진 것 같네요. 앞치마로 천생연분 찾은 썰! 이쯤 되면 인정해야겠습니다. :D 여러분도 소개팅에서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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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정말, 이런 안주 처음이지?”


진~득한 크림소스 위에 인원수만큼 올려주는 달걀 프라이가 고소한 맛을 업그레이드하고 중간중간 이탈리아의 매콤함이 느껴지는 ‘핫크림파스타’를 맛본 ‘정처럼’의 평가는…?



‘정처럼’의 <핫크림파스타> 평가


1. 독창성: 4점 / 2. 가격: 5점 / 3. 양: 5점 / 4. 맛: 5점 / 5. 소주안주 적합도: 5점


블로거

곰포차

 

남부터미널역 5번 출구에서 5분 거리에 있는 ‘곰포차’. 정말 작은 규모임에도 소문난 맛집이라 손님이 꽉 들어차 있었습니다. 가능하다면 예약을 하고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 동안에도 많은 손님이 전화번호만 남기고 발길을 돌렸거든요. 30분~1시간 안에 도착하실 수 있다면 예약하고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뻥튀기

 

국민 기본 안주(?), 뻥튀기를 집어 먹으며, ‘핫크림파스타’를 기다렸어요.



핫크림파스타

 

압도적인 양으로 시선부터 강탈한 ‘핫크림파스타’! 이내 고소한 향으로 침샘도 자극했어요. 진정한 가성비 甲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 ‘핫크림파스타’는 사람 머릿수 대로 달걀 프라이를 올려주는데요. 달걀에는 시스테인 성분이 풍부해 숙취 해소에도 도움을 준답니다. 

이날 ‘정처럼’의 파스타에는 두 개만이 올려져 있었는데요. 달걀 프라이로 꽉 찬 파스타가 욕심이나더라구요. 뭐, 그래도 괜찮아요. 둘이서 ‘처음처럼’을 즐기기엔 아주아주 충분한 양이니까요. ^.^



까르보나라

 

한가운데에는 파스타 면이 한 움큼 돌돌 말려있고 접시를 가득 채운 진한 크림소스에는 베이컨, 버섯, 편 마늘이 들어가 있어요. 참! ‘핫’ 크림파스타라고 이름 붙인 이유에 걸맞게 화끈하게 매운 페페론치노도 군데군데 뿌려져 있죠. 매운 듯 깔끔한 뒷맛을 책임져 주기 때문에 소주 안주로 손색이 없어요. 진한 크림은 괜히 ‘해장 파스타로 불리는 게 아니구나!’라고 감탄할 수 있게 해주죠! 파스타 호로록~ ‘처음처럼’ 술술~ 분위기 굿굿!




더 깊은 풍미의 고소함을 안주로 삼고 싶다면 달걀노른자와 크림소스의 만남을 허락해주세요. 반숙 달걀의 노른자를 톡 터뜨려 크림소스에 첨가하면 참깨 한 통 드링킹한 듯한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답니다. 



해장안주

 

‘처음처럼’과 파스타, 낯설다는 것은 이제 정말 편견일 뿐이에요. 곳곳에 파스타와 소주의 궁합을 선보이는 포차들이 많아졌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직 이 조합을 경험해 보지 못하셨다면 맛집 중 맛집으로 손꼽히는 이곳을 추천합니다. 그만한 내공이 담겨 있으니까요.

마치 파스타는 원래 이래야 한다는 듯 이탈리아 여행을 가서도 얼큰한 크림 파스타를 찾으며 ‘처음처럼’을 주문할 것 같은 맛! 부드러운 ‘처음처럼’과 환상호흡을 이루는 부드러운 크림, 쫀득한 베이컨과 버섯 토핑… 정말이지 와인보다 소주와 이상하리만치 더 잘 어울린답니다. 거기에 깔끔한 페페론치노는 느끼함은 없애주고 ‘처음처럼’을 받아들일 준비운동을 한다고 할까나…

“사장님, 여기 처음처럼 한 병 더요~”




늦은 시간에도 고 퀄리티의 파스타를 먹을 수 있어서 여성분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곰포차’!

‘핫크림파스타’ ‘처음처럼’은 포차다운 변화로 새로운 공식을 정립해줍니다. 짙은 입김이 나는 계절, 아담한 ‘곰포차’에서 오순도순 모여 파스타 한 접시를 나눈다면 ‘처음처럼’을 참으로 즐겁고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더 부드러워지는 연말 술자리엔 항상 처음처럼! ^^


서초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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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초동 145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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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서울의 골목골목에 숨겨진 매력을 찾아 떠나보는 <서울 골목여행>. 그 열세 번째 장소는 요즘 가장 핫하다는 성수동에 자리 잡은 도심 속 아티스틱 컨테이너, ‘언더스탠드에비뉴’입니다. 도시 한가운데 색색의 컨테이너를 무심히 내려놓은 이색적인 이곳을 함께 걸어볼까요?




지하철 분당선 서울숲 역 3번 출구로 나와 조금만 돌아가면, 심상치 않은 회색 컨테이너가 가득 놓여있는데요. 도심 속 한가운데에 컨테이너 무더기라니… 



커먼그라운드


하나도 아닌 무려 100여 개의 컨테이너들이 모여있습니다. 마치 건대 앞에서 유명해진 커먼그라운드와 비슷하죠? 높고 낮은 컨테이너들이 색색의 모양으로 무심히 놓여있는 듯한 모습, 색다르고 멋지죠?



언더스탠드에비뉴


이곳이 바로 요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언더스탠드에비뉴’입니다. ‘언더스탠드에비뉴’라는 이름은 ‘아래에’라는 뜻의 ‘Under’와 ‘서다’의 ‘Stand’가 합쳐진 이름인데요.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인 청소년, 예술가, 사회적 기업가들이 든든하게 설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공공과 기업, 비영리 단체의 새로운 상생 모델로 롯데면세점이 성동구 그리고 비영리기관인 문화예술 사회공헌 네트워크(ARCON)와 업무 협약을 맺고 사회공헌 기금으로 만든 ‘창조적 공익문화공간’입니다. 



쿵


일단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언더스탠드에비뉴’ 한가운데 앉아있는 귀여운 ‘쿵’이와 함께 인증샷을 찍고 본격적으로 골목여행에 나섰는데요. 



벤처기업

 

‘언더스탠드에비뉴’는 다양한 가치를 담은 총 7개의 STAND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STAND는 청소년, 다문화 가정, 한부모 가정, 예술가, 사회적 기업, 청년 벤처 등의 자립과 성장을 위해 활용되고 있습니다. 



유스 스탠드


유스 스탠드(YOUTH STAND)는 젊고 발랄한 주황색 컨테이너로, 이곳에서는 청소년의 진로 탐색, 직업 체험 및 교육, 취업 지원 등 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하는데요. 애견샵과 네일샵 등이 있어 청소년들이 본인의 재능과 관심에 따라 필요한 전문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하트 스탠드


건강한 가정과 일터를 꿈꾸며 다양한 힐링 서비스를 지원하는 하트 스탠드(HEART STAND)에서는 기업과 가족, 또 어른과 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각종 심리검사와 심리학 강연도 들을 수 있는데요. 오는 12월 16일에 진행되는 ‘왜 내 사랑만 어려울까?’라는 심리학 강연은 사랑 때문에 고민하는 모든 남녀를 대상으로 한다고 하니 혹시 고민이 많은 연인이라면 이곳에서 데이트를 즐기면서, 유익한 강연도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아트 스탠드

 

모노톤의 아트 스탠드(ART STAND)는 예술가와 컨텐츠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고 누구나 쉽게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예술 정거장’입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진행 중인 프로그램이 없었는데요. 오는 12월 13일부터 ‘FX PROJECT 세 번째 수다 선물 가게’ 전시가, 21일부터는 '우리를 위한 마음 Check 그림책 展’이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소셜 스탠드

 

예쁘고 개성 있는 소품이 가득한 이곳은 소셜 스탠드(SOCIAL STAND)입니다. 사회적 기업과 청년벤처들이 모여 가치 있는 제품, 의미 있는 소비를 제안하는 곳인데요. 소셜 스탠드에 있는 ‘WALKSHOP’에서는 공정 무역, 친환경 소재, 리사이클링 등 착한 소비를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제품의 디자인도 뛰어난 데다 그 안에 담긴 의미까지 아름다우니 마음 같아서는 전부 다 사고 싶었답니다. ^^



다자녀


이외에도 다문화, 한 부모 가정의 여성을 응원하며 건강 레시피를 배울 수 있는 맘 스탠드(MOM STAND), 청년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역 공동체의 창업을 키우는 파워 스탠드(POWER STAND), 청년벤처와 신진 예술가를 위한 파일럿 공간인 오픈 스탠드(OPEN STAND)가 있는데요. 언뜻 보기엔 차가운 컨테이너 같지만, 사회적인 그늘에서 소외되던 사람들을 다시 주목받게 해주는 착하고 따뜻한 공간이랍니다. 



골룸

 

이리저리 걸어 다니다 보니 눈은 즐겁고 마음은 따뜻한데 몸은 꽤나 춥더라구요! 따끈한 국물에 부드러운 한잔이 생각나 근처 맛집으로 향했는데요. 지하철 2호선 성수역 부근에 있는 <골룸>은 골뱅이룸의 약자로 생골뱅이가 참 맛있는 곳이랍니다. 칼칼한 국물에 생골뱅이와 어묵, 홍합 등을 까먹고 있자니 추위도 순식간에 달아났는데요. 무엇보다 탱탱하고 쫄깃한 생골뱅이가 듬뿍! 정말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 아주 좋았어요. 마치 추운 날씨마저 맛있는 안주가 되는 듯한 기분...^^



컨테이너


오늘 소개해 드린 <서울 골목여행 – 언더스탠드에비뉴>, 어떠셨나요?

독특한 외관에 끌려 방문했다가 따뜻한 의미에 차가워졌던 마음까지 사르르 녹는, 감각적이고 착한 골목이죠? 컨테이너에서 전시부터 쇼핑, 식사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으니 한번 방문해 보세요. 

어딘가 특별한 곳에서 색다른 구경이 하고 싶은 주말, ‘언더스탠드에비뉴’라면 마음 따뜻한 겨울 데이트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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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동철길


서울의 골목골목에 숨겨진 매력을 찾아 떠나보는 <서울 골목여행>. 그 열두 번째 장소는 ‘항동철길’입니다. 주택가 사이에 특별한 기찻길이 자리 잡고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는데요. 이 가을, 여유롭고 낭만적인 ‘항동철길’을 천천히 걸으며 사색에 잠겨 보실래요?



천왕역

 

서울에서 찾은 새로운 힐링 스팟! 한없이 여유로운 ‘항동철길’은 지하철 7호선 천왕역 2번 출구에서 쭉 걸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골목 초입부터 거리를 가로지르는 기찻길이 펼쳐진 이색적인 풍경이죠? 



 

낙엽이 내려앉은 기찻길을 걷다 보면 그동안 잊고 있던 늦가을의 정취도 느껴볼 수 있답니다.



구로


‘사색과 공감의 항동철길’이라는 글귀가 적힌 하늘색 구조물이 본격적인 길의 시작을 알립니다. 총 4.5km로 서울 구로구 오류동에서 경기도 부천시 옥길동까지 이어지는 단선 철도인데요. 2014년에 걷기 좋은 명소로 소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데이트 장소


빈티지한 깡통 로봇들이 반갑게 인사하는 ‘항동철길’의 초입은 양쪽으로 산이 올라서있어 포근함이 느껴지며, 정면으로는 까마득하게 펼쳐질 것 같은 기찻길이 미지의 세계로 인도하는 듯한 환상을 주기도 한답니다.



기차역


조금 걷다 보면 ‘항동철길역’이 나오는데요. 갈색 수풀과 조용한 분위기 탓에 다소 쓸쓸해 보이기도 하는 벤치에 앉아 오지도 않을 기차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호사스러운 여유도 부려볼 수 있었답니다.



기찻길


‘항동철길’에는 대화의 주제를 던져놓는 듯한 문구들이 새겨져 있는데요. 어쩌면 인생길이 기찻길과도 닮아 있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무엇인가 만들어가고 있는 우리의 인생살이 같다는 그런 느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서 ‘항동철길’은 최고의 위로를 전해주는 것 같아요. 학교에 가고, 처음 사랑을 하고, 청춘을 느끼고, 엄마 아빠가 되고, 삶의 무게를 실감하는 등 인생의 의미를 느끼게 되는 문구들을 통해 스스로에 대해 한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해준답니다.

늘 남을 생각하고 다른 것을 생각하느라 정신없이 바빴다면, 여유로운 ‘항동철길’에서 잠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데이트 코스


요즘의 ‘항동철길’은 봄과 여름만큼 생기가 넘치진 않지만 늦가을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데요. 날씨는 추워졌지만 철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음만은 따뜻해지는 걸 느끼실 거예요.



푸른수목원


‘항동철길’ 바로 옆에는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 ‘푸른수목원’도 있는데요. 나무들이 숨 쉬는 수목원의 온실에서 철길을 걷다 추워진 몸을 잠시 녹여보는 것도 좋답니다.



데이트 명소

 

이제 ‘항동철길’과 아쉬운 작별을 할 때! 처음 만났던 파란 구조물 사이로 기찻길이 펼쳐지는 모습이 긴 여운을 남겨주네요. 



현가네


오랜만에 한가로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나서 ‘항동철길’ 근처의 맛집에 들러 ‘처음처럼’을 한 잔 기울였는데요. 천왕역 3번 출구 주변에 <현가네>라는 코다리 요리 전문점에서 ‘코다리 매운탕’으로 살짝 언 몸을 달래 주었답니다. 차가운 기운을 날려주는 따끈한 국물도 좋았지만, 코다리의 쫀득한 식감이 정말 대박! 인생을 되돌아보는 골목여행 후에 칼칼~한 국물과 ‘처음처럼’ 한잔이라는 완벽한 마무리를 했답니다!



데이트 장소


오늘 소개해 드린 <서울 골목여행 – 항동철길>, 어떠셨나요?

바쁜 일상 속에서 문득 마음의 여유가 필요할 때 거닐어 보면 더없이 좋은 길. 한적한 기찻길의 돌을 하나, 둘씩 밟으며 걷다 보면 복잡한 머릿속이 차분해지고 마음에는 여유가 늘어날 거예요. 이 가을이 다 지나기 전, 한 번쯤 시간을 내셔서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는 ‘항동철길’을 걸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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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동길


서울의 골목골목에 숨겨진 매력을 찾아 떠나보는 <서울 골목여행>. 그 열한 번째 장소는 ‘계동길’입니다. 이곳을 지나간 수많은 행인만큼 흘러간 시간이 촘촘히 서려 있는 ‘계동길’을 따라 함께 걸어볼까요?



안국역


북촌한옥마을만큼 볼거리가 많고 가로수길보다 복잡하지 않은 길! 도시의 한가운데 있지만, 고풍스러움을 한껏 담고 있는 ‘계동길’은 요즘 떠오르는 시간 여행지입니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로 나와 바로 앞에 있는 ‘순이네 가게’에서 왼쪽으로 돌면, 중앙 중•고등학교까지 ‘계동길’이 쪽 이어집니다. 



한옥마을


길가의 가게들은 언뜻 보면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게들 같고, 회사 근처 카페 같은 모습이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차이점이 확연히 눈에 띕니다. 평범하지 않은 기와지붕에 오래된 목조 기둥을 그대로 쓰고 있는 모습! 우뚝 솟은 현대식 빌딩 옆에서 우아하게 흐르는 한옥의 곡선이 마치 바쁘게 살아가는 도시의 사람들에게 한 템포 쉬어가라고 말을 거는 것 같지요. 어울리지 않을 듯하면서도 은근히 어울리는 두 가게의 모습만 봐도 ‘계동길’의 매력을 조금씩 느낄 수 있겠죠?



계동마님집


그중에서도 잘 꾸며둔 한옥 한 채가 눈에 띄는데요. 이곳은 일명 ‘계동마님집’이라고 알려진 ‘북촌문화센터’입니다. 조선 시대 한옥을 직접 보고, 앉아서 쉬어갈 수도 있으며 북촌의 역사와 가치를 소개하는 홍보전시관, 주민 사랑방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북촌 골목 지도와 정보가 있는 브로슈어도 받을 수 있죠.



북촌문화센터


골목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계동길’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최소아과 의원’이 나옵니다. 1940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76년이나 ‘계동길’을 지키고 있는데요. 연세가 지긋하신 할아버지 의사 선생님이 아직도 손수 진료를 본다고 합니다. 왠지 약 처방 전에 약손으로 살살 쓸어주실 것 같아요. ^^



계동추억백화점


훈훈한 마음으로 좀 더 걸어 올라가면 귀여운 소녀가 피켓을 들고 발걸음을 잡아끄는데요. 소녀의 권유에 못 이기는 척 골목으로 들어가 보면 빈티지와 고즈넉함을 아슬아슬 넘나드는 건물에 공방과 갤러리, 소품샵이 모여있답니다.



옛날간식


어린 시절, 학교 앞 문방구에서 한 번쯤 사 먹어 보았음직한 간식거리들이 와글와글! 게다가 장난감이 수북수북! @.@ 과거를 추억하며 친구와 내기 게임을 하거나, 취향저격 간식을 구매해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죠. 이곳이야말로 제대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스팟이죠?



흑백 사진관


‘계동길’은 관광객을 위해 컬러풀한 한복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관들이 참 많은데요. 그중, 칠이 벗겨진 흰색 벽돌집에 걸려있는 흑백 사진에 시선이 머뭅니다. 필름을 사용해 촬영과 인화까지 아날로그 방식으로 찍어주는 ‘정통 흑백 사진관’인데요. 보정도 할 수 없고, 사진도 2주나 걸려 나오지만 이 사진관처럼 오래오래 추억을 간직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답니다. 커플 사진을 이곳에서 촬영해 그 시간의 소중함을 잊지 않는다는 분들도 많다네요.



계동 목욕탕


‘계동길’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목욕탕이 있는데요. 원래는 중앙고등학교 운동부의 샤워실이었다가 1969년 대중목욕탕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운영했던 ‘계동길’의 명소였다고 하는데요. 아쉽게도 지금은 목욕탕의 간판만 남아 있습니다. 



쇼룸


대신 그 공간이 트렌디한 선글라스 쇼룸으로 변신했는데요. 푸릇한 건물 외벽과 ‘목욕탕’ 간판, 내부의 타일, 계단, 거울 등의 요소들은 그대로 살려둔 채 선글라스와 안경 등을 전시해두었죠. 목욕탕과 선글라스… 이보다 더 파격적인 만남이 있을까요? 유니크하면서도 기존 건물을 그대로 잘 활용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파스타


감각적인 사진관과 목욕탕 쇼룸을 지나면 ‘석정보름우물’과 독특한 파스타 집이 나타나고 이곳을 지나 중앙 중•고등학교의 정문을 끝으로 ‘계동길’ 여행이 끝납니다. 특별한 매력이 가득 담긴 ‘계동길’ 여행! 천천히 여유 있게 가게 하나하나를 살펴보아야 제대로 그 멋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보쌈


즐거운 골목여행의 마무리는 역시 부드러운 ‘처음처럼’이죠! 

‘계동길’의 아래쪽으로 다시 내려오다 보면 오른쪽 골목 깊숙이 맛집들이 몰려 있는데요. 예전보다 더 이국적이고 퓨전을 추구하는 음식점들이 많아졌지만 여행의 테마답게 ‘우리 음식’으로 술안주를 삼아봤어요. 

<북촌 바지락 칼국수> ‘매콤 오징어 보쌈’은 아삭아삭 씹히는 콩나물과 매콤쫄깃한 오징어가 핵심 포인트인데요. 부드러운 ‘처음처럼’ 한잔을 나누며 수다를 나누다 보니 스트레스가 ‘아삭’한 소리와 함께 슬슬 풀리는 것 같았어요. 



왕짱구식당


오늘 소개해 드린 <서울 골목여행 – 계동길>, 어떠셨나요?

함께 걷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보면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는데요. 옛것을 지켜나가면서 현대적인 감각도 놓치지 않는 센스가 단연 돋보였답니다. 

드라마에서 보던 어린 시절의 향수, 빈티지 감성까지 물씬 느낄 수 있는 시간여행! 이번 주말,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계동길’로 가을 산책을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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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avinekim 2016.10.20 02:28 신고  수정/삭제

    살살 뒤따가 보니 흑석동 산 날망 산 67번지 찾아가고 있네요,우물가 앞 상점이 있고 차길이 아닌 걸어서 올라가면 모로 걸어가는 쪽길로 가면 만들고 있는 상도동길이 나오고 왼쪽으로 가면 동작동 국립 묘지로 가는 샛갈이 나오는데 산 날망 아이들 달음박질 하는곳 이지요 한참이나 따라가다 흑석동으로 빠졌네요,즐감   댓글달기

명란


“정말, 이런 안주 처음이지?”


친구랑 매일 오고 싶게 만드는 아지트 같은 분위기와 함께 먹는 짭짤한 ‘처음처럼’ 도둑, ‘명란구이’를 맛본 ‘정처럼’의 평가는…?



‘정처럼’의 <명란구이> 평가


1. 독창성: 4점 / 2. 가격: 4점 / 3. 양: 3점 / 4. 맛: 5점 / 5. 소주안주 적합도: 5점



파워블로거


20세기


지하철 7호선 청담역 8번 출구에 위치한 <20세기 소년 소녀>는 별난 맛집으로 유명한데요. 낮에는 다방으로 운영하고 밤에는 이색 술집으로 변신한답니다. 소년은 PUB, 소녀는 다방! 정처럼은 당연히 처음처럼을 맘껏 즐기러 <20세기 소년> 시간에 방문했어요.

“이건 뭐냐~” 유명한 맛집이라 했는데 손님이 한 명도 없어서 깜짝 놀랐어요. 알고 보니 단체손님이 왔다 간 뒤라 잠시 준비시간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앉고 싶은 자리에 앉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답니다. <20세기 소년>은 이름만큼 실내 분위기도 굉장히 특별했는데요. 독특한 취향의 인테리어에 익숙한 노래들로 더욱 술맛 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답니다.



다트


‘처음처럼’과 안주를 주문하고 찬찬히 가게를 둘러보았는데요. 사방에 탐나는 아이템들이 가득해 피규어 마니아들에게는 보물창고나 다름없을 것 같았답니다. 가게 한쪽에는 술값 내기에 딱 좋은 다트도 마련되어있는데요. 다음에는 친구들과 같이 가서 해볼 생각이에요!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가게 곳곳을 구경하면서 사진을 찍다 보니 어느덧 사장님께서 부르셨어요. “여기~ 안주 나왔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달려가 ‘명란구이’와 ‘처음처럼’ 앞에 착석! 먼저 깔끔하게 플레이팅된 안주를 보고 카메라부터 들이댔답니다. 구운 감자 위에 먹기 좋게 썰어 낸 명란이 올라가고 잘게 썬 파와 고추도 올라가 있는데요. 찍어 먹는 소스는 명란과 찰떡궁합 마요네즈, 그리고 입안을 깔끔하게 해주는 셀러리도 자리 잡고 있죠.

먼저 마요네즈와 파, 고추를 잘 섞어 소스를 만들고 ‘처음처럼’을 한 잔 채워 본격적인 먹방을 시작했습니다.



셀러리


‘처음처럼’에 ‘명란구이’는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명란의 짭짤한 맛과 마요네즈의 고소함이 조화를 이룬 기가 막힌 소주 안주였는데요. 파와 고추가 매콤하게 끝 맛을 잡아줘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명란은 짠맛이 강하니 ‘처음처럼’ 한 잔당 한 조각이면 충분했는데요. 천천히 즐기기에도 아주 좋았어요.

평소 간이 약한 음식을 선호한다면 동그랗게 구운 감자에 명란과 파, 고추만 올려서 드셔보세요. 이것 또한 색다른 조합이 되어줄 거예요. 감자는 말캉말캉하게 구워져 씹는 맛을 살려주었는데요. 쫀득한 식감은 마치 목이버섯 같았답니다. 




“혹시 잊은 거 없나요?” ‘명란구이’가 자꾸 ‘처음처럼’을 당기는 탓에 셀러리가 살짝 소외당할 수 있는데요. 만약 ‘명란구이’를 주문하셨다면 셀러리를 절대 잊지 마세요. 셀러리는 이 안주를 완벽하게 만들어 주는 마침표 같은 역할을 했는데요. 마요네즈 소스에 콕 찍어, 와그작 씹으면… 짭조름한 입안을 깔끔하고 아삭한 식감으로 한 번, 시원한 맛으로 다시 한 번 마무리해준답니다. 



안주 맛집


우리만 아는 아지트같고, 독특한 취향의 친구 자취방 같은 편안한 술집을 찾는다면 오늘 저녁 <20세기 소년 소녀>로 한번 가 보세요. 짭짤하고 고소한 ‘명란구이’와 ‘처음처럼’ 한 잔이면 친구든, 썸이든, 연인이든 더욱 팍팍 친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거예요. ^_^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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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


요즘 SNS상에서 가장 핫한 플레이스 중 한 곳이 바로 ‘성수동’인데요. 사진으로만 봤던 핫플레이스들을 직접 가봤습니다. 다양한 테마가 있는 거리, 건물 그 자체로 스튜디오가 되는 카페 등 쉴 새 없이 매력을 발산하는 성수동으로 함께 떠나 볼까요?



특이한 골목길


과거 성수동을 유명하게 만든 ‘수제화 거리’부터 가보았는데요. 성수역 1번 출구에서 뚝섬역 방향으로 걸어가면, 수제화 가게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성수동은 국내 최대의 수제화 생산 지역인데요. 1970년대부터 비교적 땅값이 저렴한 성수동에 수제화 관련 기업들이 자리 잡기 시작해 지금까지 오게 됐죠. 그래서 수제화 판매점부터 가공, 원부자재 유통기업들이 함께 밀집해 있어요.


성수동


그중에서도 수제화 공동 브랜드 ‘From SS’는 백화점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좋은 품질의 수제화를 저렴한 가격에 만들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신발을 구매한 고객들의 재구매율이 무려 90% 이상이라고 하니 발에 꼭 맞는 편안한 수제화를 갖고 싶다면 한번 방문해 보세요. 



대림창고


성수동 거리 중 SNS상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핫플레이스, ‘대림창고’입니다. 원래 물류창고로 이용되던 ‘대림창고’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했는데요. 넓은 공간에 쾌적하기까지 해 더운 날씨에 실내 데이트를 즐기려는 커플들로 북적인답니다.

웅장한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예술적인 조형물과 함께 테이블이 여유롭게 놓여 있어 음료를 마시거나 식사를 하며 멋진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탁 트인 공간을 감각적인 소품들로 꽉 채워 사진 찍기에도 참 좋답니다.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인테리어 덕분에 어느 테이블에서 찍어도 만족할만한 사진을 얻을 수 있죠. 



도서관


‘대림창고’는 3층 구조의 건물인데요. 카페와 오픈 키친 형식의 다이닝 공간이 있는 1층, 차분한 조명 아래 테이블에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2층, 그리고 한층 더 위로 올라가면 테라스가 있습니다. 어느 곳에 앉든 매력적인 공간이지만 완연한 가을이 오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테라스에서 맘껏 여유를 부려도 좋을 것 같죠?



핸드메이드


성수동 거리에는 유니크한 숍들도 즐비한데요. SNS에서 유명한 가죽 아이템 숍에 들러보았습니다. 작업실로 사용되는 1층을 지나 지하에 있는 쇼룸으로 들어서자마자 비비드한 컬러의 가죽 제품들이 눈에 걸리는데요. 모든 제품이 100% 핸드메이드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로고나 패치의 색상을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어 더욱 독특하답니다. 



디자인샵


걸으면 걸을수록 매력 있는 성수동을 활보하다 눈에 띈 편집숍! 키치한 인테리어와 독특한 디스플레이만큼 유니크한 제품들이 많아 보물 같은 아이템을 구할 수도 있답니다. 



빈티지샵


성수동에는 이국적인 가게들도 많은데요. 다용도 공간으로 스튜디오, 갤러리, 플리마켓 등으로 대관이 되기도 합니다. 빈티지한 외국 감성을 흠뻑 머금고 사진과 커피를 동시에 즐길 수도 있어 그 분위기에 매료된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유명세를 타고 있죠. 



갈비


성수동에는 볼거리와 살거리만 있냐고요? 아니죠! 짭조름하게 양념이 배어 ‘처음처럼’ 한잔을 호로록~ 하게 만드는 먹거리도 있답니다. 길 양옆으로 죽 늘어선 ‘갈비 골목’에서 새어 나오는 냄새에 벌써부터 행복해지는데요. 칼집 사이사이에 맛있는 양념이 꽉 들어찬 갈비는 ‘처음처럼’을 곁들여 줘야 제맛! 성수동에서의 하루를 아주 맛있고 알차게 마무리했답니다. ^^



성수동 거리


오늘 소개해 드린 ‘성수동’ 거리, 어떠셨나요?

SNS에서 사진으로만 보던 곳을 직접 가보니 왠지 신기하고 흥분되기도 했는데요. 멋진 카페와 독특한 가게들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부드러운 ‘처음처럼’과 함께 맛있는 갈비를 먹을 수도 있는 동네랍니다. 

여러분도 이번 주말, 특별한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면 성수동으로 한번 떠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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