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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전

골목골목 숨겨진 매력, ‘서울 골목여행’ 10 – 염리동 소금길 서울의 골목골목에 숨겨진 매력을 찾아 떠나보는 . 그 열 번째 장소는 ‘염리동 소금길’입니다. 재개발이 조금씩 미뤄지며 점점 생기를 잃어가던 마을에 예술을 얹어 놓은 ‘염리동 소금길’… 가을 하늘 아래, 함께 걸어볼까요? 지하철 2호선 이대역 5번 출구, 활기찬 신촌 풍경과는 사뭇 다른 차분한 이곳이 바로 ‘염리동 소금길’인데요. ‘소금나루’ 라고 하는 마을공동체에서부터 시작합니다. 24시간 초소 기능과 마을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소금길 걷기 전, 소금나루에 잠시 들려 담당자의 간단한 설명도 듣고 지도도 받아 볼 수 있어요. 이곳에 소금 창고가 들어서고 소금 장수들이 거주하면서 염리동으로 불리었다고 합니다. 이후 재개발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주택 개보수, 가로등 정비 등이 차일피일 미뤄지면.. 더보기
[맛집 No.112] 긴 세월 동안 이어온 따뜻하고 부드러운 추억의 명소, <열차집> 사람은 동물계에서 유일하게 지난 일들을 되돌려 재구성하는 두뇌기능을 지니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 내용을 각색해 영상화하거나 문자화해서 예술적 가치를 창출해내는 기술까지 갖추고 있다. ‘종로1가’ 스탠다드차타드은행(구 제일은행) 본점과 나란히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에 들어 있는 은 서울 종로통을 생활 근거지로 젊은 시절을 보낸 직장인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그 내력이 무려 60년, 1954년 문을 열어 1976년 주인이 한 번 바뀌었지만 옛날 그대로 변한 데가 없다. 변함없기는 고객들도 마찬가지다. 주인이 바뀌고 38년이 지났지만, 나이 지긋한 고객들은 옛 기억들을 되새기며 여전히 줄을 잇고 있고 젊은 고객들은 수많은 사람들이 남기고 간 추억의 흔적이 안겨주는 훈훈한 온기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