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


구이 안주, 볶음 안주, 튀김 안주… 사실 소주 안주로 먹을 수 있는 것들은 무궁무진하지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건 ‘국물 안주’가 아닐까요? 소주의 약간 쓴맛을 느낄 새도 없이 호로록 넘길 수 있는 맛있는 국물, 든든하게 배를 채워주는 국물 속 건더기들… 상상만 해도 침이 살짝 고이는데요. 

그렇게 ‘국물 안주’가 생각날 때 만들어 볼 만한 담백한 찌개를 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돼지고기의 담백함과 새우젓의 감칠맛으로 완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소주 안주, 바로 ‘돼새찌개’입니다.



집들이


‘애호박, 대파, 홍고추, 풋고추, 양파, 고춧가루, 다진 마늘, 새우젓, 목이버섯, 삼겹살, 식용유, 맛 간장’을 준비하세요.



삽겹살

 

준비된 채소들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주세요. 찌개에서 건져냈을 때 씹히는 맛이 어느 정도 유지되도록 너무 잘게 썰지 않는 것이 좋아요.



돼지고기

 

식용유를 두르고 썰어 놓은 대파와 양파를 먼저 볶다가, 양파 끝이 노릇노릇해지면 삼겹살을 넣고 함께 볶아 주세요. 은은한 파 향이 솟아날 때가 삼겹살을 넣기 좋은 타이밍이랍니다.



국물안주

 

삼겹살이 약 80% 정도 익을 때까지 볶다가 물을 넣으며 찌개 물 양을 맞춰 주세요. 재료가 조금 더 들어갈 예정이니 약간 여유 있게 물을 붓고 끓이면서 졸이셔도 좋아요. 



얼큰안주


한소끔 끓어 오른 뒤에 목이버섯, 애호박, 홍고추를 넣고 새우젓으로 간을 맞춰 주세요. 새우젓과 맛 간장을 약간 섞어 간을 하셔도 좋은데요. 단, 국물 색을 맑게 하려면 간장보다는 새우젓의 비중을 높이셔야 국물이 뽀얗게 우러난답니다.



고추기름

 

찌개가 끓는 동안 다른 팬을 이용해 고추기름을 만들어 주세요. 식용유, 풋고추, 다진 마늘, 고춧가루를 적당량 넣고 한번 끓이면 된답니다. 너무 센 불에 오래 끓이면 고춧가루가 타 쓴맛이 날 수 있으니 약불에 자글자글 끓였다가 불을 꺼 주세요. 

이 고추기름은 찌개가 모두 끓고 나면 그 위에 기름만 떠내 얹어 주면 되는데요. 매운맛을 좋아하신다면 청양고추 또는 청양고춧가루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돼새찌개


파 기름의 풍미와 삼겹살의 담백함, 새우젓의 감칠맛으로 똘똘 뭉친 ‘돼새찌개’가 드디어 완성!


고추기름의 컬러로 식욕은 자극하면서 첫입에 담백함까지 쫘악 퍼지는 놀라운 맛! 전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새우젓 특유의 감칠맛이 수저질을 멈추지 못하게 한답니다. 여기에 불맛을 연상시키는 파향과 양파의 달큰함까지 더해져 자연스럽게 미소를 머금게 하지요.


‘돼새찌개’는 한번 식혔다 끓이면 2배는 더 맛있어지는 법. 이렇게 한번 끓인 후, 식혀두었다가 다시 끓여 먹으면 아주 끝내주는 소주 안주가 된답니다. ^^

왠지 ‘국물 안주’가 당기는 날엔 ‘돼새찌개’에 도전해 보세요. 얼큰함과 담백함이 어우러진 멋진 술상을 즐길 수 있을 거예요! :)



찌개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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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술 마신 다음 날 어김없이 생각나는 시원한 국물!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게 짬뽕인데요.


오늘은 조금은 특별한 짬뽕, ‘황태짬뽕’을 맛보러 갔어요. 주당들이라면 분명 해장하러 왔다가 다시 소주 한잔을 걸치게 될만한 해장 안주였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국물 맛을 보자마자 ‘처음처럼’ 한잔이 확 당기더라고요. 그럼 함께 ‘황태짬뽕’을 맛있게 음미해볼까요?




수요미식회에서도 소개된 ‘황태짬뽕’‘청담’이라는 아담한 식당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가게 이름대로 청담역과 청담사거리 사이에 자리 하고 있는데요. 여느 맛집들과는 다르게 정보가 그리 많지도 않고, 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똑똑한 어플이나 길눈이 필요했어요. 



모임

 

기본 반찬은 평범해 보이나 모두 직접 만든 것이라고 하네요. 짜사이는 다른 중식당에서 먹던 것보다 짠맛이 훨씬 덜했고 아삭거리는 식감이 아주 좋았어요. 사기 주전자에 준비된 따뜻한 차는 입 안을 부드럽게 데워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황태짬뽕’을 기다리기에 심심치 않은 조합이었답니다.




몇 분이나 지났을까? 빠르게 ‘황태짬뽕’이 준비됐는데요. ‘황태짬뽕’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짬뽕과는 다르게 하얀 국물이 베이스였어요. 시뻘겋게 자극적인 비주얼이 아니라서 심심할지 모른다는 걱정을 하던 찰나! 면을 집어 올리자마자 전해오는 얼큰한 향이 아주 식감을 자극했습니다.



중국집


황태가 들어간 짬뽕 국물 맛은 어떨지 정말 궁금했는데요. 괜히 TV프로그램에 소개된 건 아니었답니다. 해장에 그만인 콩나물과 황태가 만나 깊고 시원한 맛을 뽑아냈는데요. 일반 짬뽕과 비교하면 맑은 국물이지만 청양고추 그리고 태국식 매운고추가 알싸함을 잘 살렸죠. 

‘황태짬뽕’은 생닭과 채소로만 육수를 내고 매운고추를 통째로 갈아 넣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국물 맛이 깊은 울림을 줬어요. 자극적인 매운맛이 아닌 깔끔하고 기분 좋은 매운맛이라 ‘처음처럼’과 더욱 잘 어울린 것 같아요. 



중국요리

 

처음처럼 한잔을 탁 털어 넣고, 칼끔한 국물에 탱탱한 면을 호로록, 그리고 다시 국물 한 숟가락… 바로 해장 되면서 먹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이상하게 맛있는 국물 안주를 먹으면 ‘처음처럼’이 더 달큰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황태짬뽕’ 속 큼직한 황태는 국물맛을 격상시킬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도 훌륭한 안주인데요. 국물을 머금어 촉촉하고 폭신한 식감에 씹을수록 진한 육수가 배어 나오고 황태 특유의 향과 고소함은 배가 되지요. 




해장인 듯 해장 아닌 해장 같은 시원한 안주, ‘황태짬뽕’! 특유의 깔끔한 매운맛은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안겨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저녁, 청담동의 ‘청담’, 그 안에서 순식간에 없어지는 소주 한잔의 재미를 맛있게 느껴보세요. ^^



청담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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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청담동 7-12 | 청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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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푀유나베


이제 2016년도 3일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이럴 때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이 바로 연말 모임입니다. 집에서 지인과 가족들을 초대해 그럴싸한 술상을 차려야 할 분들을 위해 간단하지만 화려한 국물 안주를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메인 안주로도 손색없는 비주얼에 따끈한 국물이 겨울철에 딱 어울리는 ‘밀푀유나베’! 지금부터 ‘처음처럼’ 연말 파티를 함께 준비해 볼까요? ^^ 



샤부샤부

 

메인 재료 : 알배추, 깻잎, 청양고추, 샤부샤부용 소고기, 각종 버섯류, 맛간장, 와사비

육수 재료 : 양파, 무, 멸치, 다시마



샤부샤부 육수


재료를 준비하기 전 육수를 먼저 우려내야 조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요. 육수는 양파, 무, 다시마, 국물용 멸치 등을 물에 넣고 팔팔 끓여주면 되는데요. 건표고버섯이나 파뿌리 같은 육수 재료가 더 있다면 함께 넣어도 좋습니다. 

※ 다시마는 찬물에 미리 담가 두었다가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빼내 주세요!



밀푀유나베

 

육수가 우러나는 동안 냄비에 채울 재료를 준비하면 되는데요. ‘밀푀유’라는 단어는 ‘천 개의 잎사귀’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밀푀유나베’는 재료들을 켜켜이 쌓아가는 방식의 요리입니다. 배춧잎, 깻잎, 샤부샤부용 소고기를 순서대로 쌓고 두 개를 하나로 모아 냄비의 높이대로 잘라주세요. 



버섯


준비된 재료는 냄비 테두리를 따라 빙 돌려가며 냄비 가득 채워주면 되는데요. 기호에 따라 바닥에 숙주를 깔아도 됩니다. 가운데 남은 공간에는 각종 버섯류를 꽂아주고 예쁘게 칼집을 낸 표고버섯까지 올려주면 훨씬 멋지게 완성되겠죠? 이때 청양고추를 함께 썰어 올려주시면 칼칼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밀푀유


마지막으로 끓여 놓은 육수에 소금 또는 간장으로 간을 한 뒤 냄비에 넉넉히 채워주고 보글보글 끓여 내면 ‘밀푀유나베’ 완성!



소고기 샤부샤부


식탁 위에서 끓이면서 먹거나, 고기가 익을 정도로 충분히 끓여 내는 것도 방법인데요. 재료에 밑간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맛간장에 와사비를 섞어 함께 찍어 먹어도 좋습니다.

 

‘처음처럼’과 잘 어울리는 국물 안주, ‘밀푀유나베’! 만드는 과정을 보니 정말 쉽죠? 간단하지만 정말 그럴싸한 술상을 선보일 수 있으니 꼭 한번 도전해 보세요. 인증샷을 남기고픈 스페셜 안주로 점수도 따고, ‘처음처럼’이 술술 넘어가는 분위기까지 제대로 띄울 수 있을 거예요! ^^



밀푀유나베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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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탕


쌀쌀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소주와 잘 어울리는 뜨끈한 국물이 떠오릅니다. 특히 퇴근길에는 소주 한잔이 더욱 간절한데요.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후다닥, 간단히 끓여 맛있게 ‘처음처럼’ 한잔을 즐길 수 있는 ‘소라어묵탕’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어묵탕


‘무, 양파, 매운 고추, 버섯, 소라, 멸치, 어묵, 맛살, 간장, 소금, 후추’를 준비하세요. 



어묵탕 레시피


먼저 양파와 무를 널찍하게 썰어 물에 넣고 멸치육수를 냅니다. 멸치육수는 다시마, 멸치 등을 넣고 내셔도 되고 어묵과 함께 파는 스프를 이용하셔도 돼요. 단, 다시마는 뜨거운 물에 오래 담가두면 끈적한 성분이 나와 국물이 깔끔하지 않으니 찬물에 넣고 한번 끓으면 바로 빼주는 것이 좋습니다.



소라


국물이 보글보글 끓어 오르면 먹기 좋은 크기로 썬 소라를 넣어주세요. 국물을 낼 때 함께 넣어야 국물에 해물 향이 고루 퍼진답니다. 껍질째 있는 소라를 이용하실 때에는 별도로 살짝 데쳐서 넣어주세요.



시원한 육수


육수를 내던 멸치와 다시마를 건져 올린 뒤,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해주는데요. 간장은 최대 2스푼까지만, 그 뒤에 간은 소금으로만 해주세요. 그래야 국물 색이 예뻐져요.



맑은육수


간이 맞춰지면 어묵, 맛살, 버섯 그리고 칼칼한 국물을 위해 매운 고추를 썰어 넣고 한소끔 더 끓여내면 얼큰하게 맛있는 ‘소라어묵탕’ 완성!



국물 안주


후추를 살짝 뿌려 매콤한 향까지 더해진 ‘소라어묵탕’! 보들보들한 어묵과 쫄깃한 소라가 어우러져 바다 향 가득 품은 별미 소주 안주가 탄생했는데요. 조리시간도 빠르고 취향에 따라 재료를 가감해도 되기 때문에 자신 있게 도전해 보세요!

따끈하고 든든한 국물 안주와 함께 부드러운 ‘처음처럼’을 즐기다 보면 서늘한 가을바람이 금방 기분 좋게 느껴지실 거예요! ^^



오뎅탕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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