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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맛집 No.83] 제주의 신선한 풍미와 바다 향이 그대로, '제주미항'


<제주미항>1996년 오픈한 제주도산 해산물요리 전문점이다. 목동, 여의도, 명동 3곳에 점포를 두고 있고, 주인은 한정식전문점 진사댁도 경영하고 있다. 주인의 한식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고 특히 제주산 해산물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있어 <제주미항>은 물론, ‘진사댁한정식상차림에도 제주도 갈치구이, 옥돔구이, 모둠회간장게장을 빠트리지 않는다





두 곳의 상차림을 위해, 모든 해산물은 1주일에 2~3회 제주에서 직접 공수해오는데, 급랭한 생선은 해수해동법이란 특수처리를 통해 해산물의 신선도가 제주도와 거의 다르지 않다는 것이 자랑이다. 따라서 <제주미항>의 상차림은 제주도 연안의 계절생선에 맞춰 사계절 바뀌면서 , 여름 자리돔물회자리돔구이를 비롯해 가을철에서 겨울까지 이어지는 갈치조림, 갈치구이, 고등어조림, 고등어구이 등을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독특한 경지로 선보인다





따라내는 반찬도 주인이 한정식집을 운영하는 만큼, 얼음이 사각거리는 물김치와 담백한 미역국은 어느 상에나 오르고 간이 꼭 맞는 멸치볶음까지 반찬 하나 하나에도 남다른 정성이 깃들어있다





안주를 겸한 횟감도 계절에 따라 4~5가지가 오르는데, 자리돔회무침, 갈치회, 고등어회 제주산 계절 횟감을 주축으로, 서울 한복판에서 제주도 연근해 해산물들을 제주도에 있는 것처럼 즐길 수 있다.




  

메뉴판에 올라있는 일품 점심메뉴인 갈치조림갈치구이, 고등어구이고등어조림 등이 모두 확실한 제주도산 갈치와 고등어인 것은 물론, 신선도 또한 상상을 초월한다. 따라서 이곳 음식을 보다 효과적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4~5명이 함께 가서 갈치조림과 고등어구이 등 기본 메뉴를 각 2인분씩 주문하고 추가로 모둠회 한 접시를 별도로 받아놓으면 점심시간이라도 '소주 한 잔'을 곁들이는 색다른 진미를 완벽하게 즐길 수 있다





10월부터 겨울철로 접어들면 고등어회갈치회가 주축을 이룬 4~5가지의 횟감이 모둠회로 나오는데, 새콤한 간장소스를 곁들인 고등어회양념된장을 찍어먹는 순수한 자연산횟감의 독특한 맛이 한 마디로 제주도이다




주인의 각별한 제주도 해물 사랑이 아니었다면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은 제주 진미를 선보이는 <제주미항>! 서울 도심에서 제주도 해산물과 생선을 산지 본연의 맛으로 즐기고 싶다면, <제주미항>에서 부드러운 처음처럼과 함께 제주의 생생함을 직접 맛보길 바란다.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