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ASTE

[맛집 No.73] 한 번 맛보면 단골이 되어버리는 신선 한우 전문점, '심가네 한우고집'


성동구 마장역 삼거리에 위치한 ‘심가네 한우고집’은 마장동 우시장 경매사로 재직하고 있는 주인가족이 가게 한쪽에 정육점을 열어 놓고 운영하는 한우 전문점이다. 가족들이 직접 그날 쓸 한우를 정확하게 입찰 받아다 부위별로 진열해놓고 가게를 운영하기에 더 믿을만한 곳이다.





정육점에는 등급별 등심과 안심을 비롯해 차돌박이, 제비추리, 치맛살, 토시살, 부챗살 등 부위별로 진열해 놓았는데, 취향에 따라 원하는 부위를 100g 단위로 선별해 한우의 진미를 맛볼 수 있게 해준다. 





단품 식사로는 생불고기, 갈비탕, 육회비빔밥, 뚝배기불고기, 차돌육개장 등 한우 전문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실속 메뉴 위주로 차려져 있다. 한마디로 고기 구이뿐만 아니라 식사까지, 신선한 한우를 산지와 등급, 부위별 특성을 믿고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주인이 직접 고기를 떼어다 정육점과 함께 구이집을 운영하는 독특한 영업 방법이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듣는데, 전문성을 지닌 가족들이 나서서 경쟁력을 갖춘 뒤 싸고, 맛있고, 깨끗하게 고객을 맞기 때문에 입소문 만으로 이미 성동구내 지역단골들이 줄을 서는 곳이 됐다. 주말에는 가족단위로 오는 손님들이 자리를 가득 메울 정도다. 





신선한 한우의 특수부위도 맛있지만 점심과 음식모임 메뉴로 인기가 높은 ‘한우 생불고기’도 이 집의 추천 메뉴다. 





지방이 적으면서 부드럽게 감치는 한우 목심을 뭉치째 펼쳐놓고 포를 뜨듯 얇게 썰어 즉석에서 불판에 구워주는 데, 생고기와 양파, 대파, 버섯, 당면 모두 생채로 싱싱하게 들어간다. 담백하고 순수하게 감치는 여운이 한우 고유의 맛을 제대로 살려내는 것은 물론 소주 한 잔을 곁들이기에도 그만이다. 





노천카페처럼 창문을 완전히 개방할 수 있는 1층홀과 2~3층으로 이어지는 공간이 20~30명 가족은 물론 100명 단체손님까지 음식모임을 가질 수 있을 만큼 넉넉하다. 주차 공간도 충분해 먼 거리에서 찾아오는 손님들도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다.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한우 경매사 가족이 엄선한 최고 육질의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한우 전문점, ‘심가네 한우고집’. 이 가을, 맛있는 ‘고기 한 점’이 그립다면, ‘심가네 한우고집’에서 부드러운 ‘처음처럼’과 함께 입 안에서 살살 녹는 ‘한우’의 진미를 제대로 즐겨보시길 바란다. (*편집자 주)